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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의 두 자전거가게...
게시물ID : bicycle2_14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꼼지락☞☜
추천 : 4
조회수 : 13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15 12:24:56
전 의정부가 서식지인데요...

의정부 시내로 중랑천 지류따라 가다보면 한번씩 들르는 자전거가게가 한군데 있구요,
우리 집 앞에 자전거가게가 한군데 있어요.....

이 두 가게가 거리상으로도 상당히 떨어져서 아무 상관이 없지만...
좀 상반되는게 재미있어서 한번 써봐요..



울 동네 가게 아저씨는 참 날나리에요 ㅋ
도데체 가게에 붙어있질 않음. ㅋㅋㅋ
맨날 가게위의 집에서 TV를 보는지 뭘하는지... 맨날 안보여서 뭐 하나 봐달라고 하려면 2층 창문을 향해 목소리 높여 외쳐야 함 ㅋㅋ

"OO자전거 사장님!! 뭐 좀 봐주세요!!!!" X 알아들을때까지 ㅋ

한참 외치다 보면, 그 사장님 어머님이신듯한 분이 찰싹찰싹 때리는 소리와 함께 "얼른 나가봐 이 놈아!!" 하는 소리가 들림 ㅋㅋㅋㅋㅋ
그러면 또 "아씨, 왜 떄리고 그래!!!" 이런 투덜거리는 소리도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정부 시내의 그 자전거가게는, 참 깔끔하고 사장도 깔끔하고 알바생까지 있어요!
모퉁이에 있는 그 가게는 딱 보기에도 새가게 느낌이 막 나요!
그런데 사실은 몇년된 가게인데도 아직까지 새가게 느낌이 나는......
그리 크지 않은 가게라 모퉁이 앞의 길바닥에까지 이것저것 놔두고 해서 어수선할것같지만 워낙 정리가 잘되서 그저 깔끔!!
사장님이 무척 잘생기고, 나이도 별로 안많아보이고, 깔끔 열심 성실!!!






울 동네 가게 아저씨는 참....
그렇게 투덜투덜거리면서 까치머릴 하고 가게로 내려오는거 보면 웃음부터 나요 ㅋㅋㅋㅋ
난닝구 아니면 추리닝 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서 "뭐 도와드릴까요?" 하면 ㅋㅋ 정말 정준하 밖에 생각이 안남 ㅋㅋㅋㅋㅋ
뭐 소소한거 부탁드려요. 속도계좀 달아주세요.... 바퀴 바람 좀 넣으려구요... 어쩌구 저쩌구...
주말 장거리 나가기 전에 여기서 한번씩 점검하고 가거든요.
공임비 5천원드리면 전체적으로 한번 손 싹 봐주세요 ㅎㅎ
뭐 사실 바람넣고, 이런저런 청소 한번 하고, 브래이크랑 기어 점검한번하는거 별거 아니거든요 ㅋ
일부러 아저씨 용돈 드리러 간다 생각하고 5천원 드리고 점검 받음 ㅋㅋㅋ

솜씨가 좋아서 뭐 대충대충하는거 같은데, 일한 마감은 정말 좋아요 ㅋ
그래서 장거리 나가도 항상 기어 부드럽게 변속되구요 ㅋ
브래끼도 잡으면서 한번도 뻑뻑하다 느낀적 음슴요 ㅋ
속도계 달아줬을때도 "여기다간 이거 한번 감아줘야되!" 하면서 와이어 정리도 깔끔하게 해주고 ㅋ

동네 형 같은 울 사장님 ㅋㅋㅋ
근데 사장님이란 말보다 아저씨가 더 잘 어울림 ㅋㅋㅋ






의정부 시내 그 바이크샵은... 쩝.
참 깔끔하고 그런건 좋은데, 뭔가 너무 비지니스의 향기가 느껴져요.
그래서 울 집앞의 자전거가게는 "자전거가게"라는 말이 어울리는데, 이 가게는 "바이크샵"으로 구지 영어로 부르는게 더 어울리는 듯.. -_-

가면 좀 위압감이 느껴져요.
저야.. 뭐 소소하게 손볼꺼 봐 달라고 가는 건데....
그 가게 사장님은 그런 별볼일 없는 손님은 신경도 잘 안써요. -_-
공임 따블 쳐도 수긍이 갈만한 수리/정비 맡기는 손님한테 참 잘해주죠.. -_-
자전거 사러 온 손님한테는 정말 완전 친절에 미소 작살 ㄷㄷㄷㄷㄷㄷ
이 가게는 알바생이 하나 있는데, 차라리 그 알바생이 편해요 ㅠㅜ






가게 분위기 보면요 ㅋ

울 동네 자전거 아저씨는 한번 얼굴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안내려왘ㅋㅋㅋㅋ)
한번 내려와서 일 시작하면 ㅋ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동네사람들이 자전거 끌고 와요 ㅋ
그래서 막 일 시킴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뭔가 웅성웅성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웃음도 크게 들리기도 하고 ㅋㅋㅋ 서민쀨 작살이에요 ㅋㅋㅋㅋ
사장아저씨도 막 일 하고 있는데 자꾸 옆에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면 벌컥 하면서 아 좀 있어바!! 이거 하고 해야될꺼 아냐!! 
면박주는데 그게 미운느낌이나 사람서글프게 만드는 느낌은 아니에요 ㅋ
어이쿠 늬예 늬예 기다립죠!! 하게 되는 느낌? ㅋㅋ
은행으로 치면 농협느낌 ㅋ


그 시내 가게는요... -_-
사장님한테서 쿨내가 작살이에여ㅛ... 
말도잘 안하고....
뭔가 사람을 고르는 듯한 느낌이 시종일관..........
그래서 거긴 가면.. 사람들이 알아서 조용히 줄을 서요.....
줄을 안서도 뭔가 일하고 있으면 끼어들거나 물어볼 느낌이 잘 안생겨요.....
사장님 일하시기엔 편하실듯... -_-
은행으로 치면 우리은행.. 국민은행.. 뭐 그런 느낌...




울동네 자전거포 아저씨는... 아마 돈은 좀 벌었을 꺼에요....
솜씨가 좋은게 누가봐도 수긍할듯하니까...

시내의 그 가게도 돈은 많이 벌었을 것 같아요.
나름 블로그도 있고, 자전거 하나 출고될때마다 사진도 올리고....
깔끔하고.... 사장님도 젊고 깔끔에 쿨내진동하고...

긍데 난 울동네 난닝구 입은 자전거포 사장아저씨가 더 좋음 ㅋ
용돈드리러가야지 하면서 장거리 뛰기전에 정비 받으러 갈때. 
갔는데 아저씨 없어서 2층창문으로 하염없이 불러야 간신히 얼굴보게 되는것도 참 좋음 ㅋ
전에 장거리 다녀오면서 사온 막걸리 하나 드리니까 좋아라 하시던 그 아저씨 가게가 훨 더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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