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시절 여자 축구팀 이야기예요.

일기 써논거 보다가 웃겨서 올려요ㅎㅎ

1.

코치가 남자예요.

그래서 우리가 자주 놀려요ㅋㅋ특히 매기 라는 얘가..

팀 유니폼을 사야되는데 애들이 자꾸 바지안에 라이너를 오려내는 거예요

라이너가 뭐냐면

바지안에 붙어있는 팬티ㅋㅋㅋ

아직도 그게 왜 있어야되는지 이해안감욬ㅋㅋ 나같아도 오려낼껔ㅋㅋ

하튼 그래서 코치가 “라이너 오려내는 사람 혼나!” 이러니까

매기가 “좋아 그대신 나 팬티 안입을꺼야!”(단호)

애들 다 자지러지고 코치 얼굴 빨게짐요ㅋㅋㅋㅋㅋ

장난 아니예요. 얘는 진짜로 안입었어요.

가끔씩 경기중 바지벗겨질까봐 불안해요ㅋㅋㅋㅋ

2.

앞에 나온 매기라는 아이는 야한 걸 좋아하는 얘예요.

시합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데 얘 옷에 빵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놀릴려구 “야 너 옷에 빵구났어!!!!ㅋㅋㅋㅋ” 이러니까

매기가 “어 알구있어(평온) 나 바지에도 빵구났어. 볼래??”

ㅋㅋㅋㅋ제가 “아니!(당황)” 하니까

필 받아서 보여준다고 끝까지 쫓차다녔음요ㅠㅠㅋㅋㅋㅋㅋ

아 저번에는 팬티 안에서 돈 발견했다고 자랑했어욬ㅋㅋ

도대체 어떻게하면 돈이 팬티에서 나와옄ㅋㅋㅋㅋ

3.

또 야한 이야기

애들이 저에게 영어 가르치기 좋아해요.

그날도 슬랭 ditto 를 가르쳐줬어요. Me too랑 비슷한 뜻

오 땡큐 잘 쓸께.

그러다가 휴식시간에 얘기를 하는 데

캡틴이 정말 공감가는 얘길하는 거예요.

그래서 ditto!(나도!) 할려 그랬는데

Dildo!(딜도!) 라고 자신있게 말해버림요…

저도 몰라요 왜그랬는 지ㅠㅠㅠㅠㅠㅠ평생 놀림감 됐어요ㅠㅠ

매기가 제일 좋아함ㅋㅋㅋ어떻게 쓰는 진 아냐며 자기가 갈켜주겠다곸ㅋㅋㅋ

4.

우리는 비가 오면 축구연습이 취소돼요.

그날은 비가 올 확률이 90% 였어요.

애들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기뻐했죠. 힘든 학교수업도 버틸수있는 동기가 되어줬어요.

그런데.

수업이 끝나도.

비가 안오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실망하면서 축구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비가 아주아주 조금씩 오는 거예요(연습이 취소되지 않을정도)

그니까 애들이 완전 과장하면서

코치님!! 비가 쏟아져 내려요! 빨리 피해야돼!!!

악! 휩쓸려 가겠어! 눈이 안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코치님이 연습 취소시켜주셨어요ㅎㅎㅎ

5.

우리가 의기투합차 디즈니월드에 갈 계획을 세웠어요

그런데 돈이 필요해ㅠㅠㅠ

그래서 단체로 CAR WASH 세차를 하기로 했어요(FUNDRAISING 개념)

코치도 허락했는데

문제는 애들이 꼭 비키니를 입고 해야된다는 거예요ㅋㅋㅋ

그래야지 성공한다며ㅋㅋㅋ

그러자 코치가 반박할 준비를 하기 시작하죠

“작년에도 우리가 옷을 준수하게 입고 세차를 했는 데…”

“돈을 잃었죠.”(단호) 캡틴이 말짜름ㅋㅋㅋㅋ"and we lost our money!”

코치가 할말을 잃음요ㅋㅋㅋ맨날 캡틴한테 져욬ㅋㅋ불쌍ㅋㅋ

그와중에 매기는 캡틴과 하이파이브하곸ㅋㅋ

 

여기까지ㅎㅎ

반응 좋으면 2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