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기로에 서서 삶을 돌아보다.
이런 소재에는 어떻게든 하이라이트에 터뜨리려고 굉장히 드라마를 강조하는 작품들이 많은데
소재에 비해 되게 담담했던게 오히려 주인공의 감정을 잘 살려내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그 와는 별개로 마음을 움직이거나 가슴을 적시는 그런 감성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했던것 같아요.
이 정도 소재에 연출이면 좀 더 가슴에 남거나 지나간 두시간을 추억하며 감성에 젖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
어쨋든 간만에 편하게 볼 수 있엇던 영화였던것 같아요.
담담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조용히 감동적인.
아 그리고 엔딩 ost 두 곡이 참 좋네요.
덕분에 정말 간만에 스텝롤을 꽤 길게까지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