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때문에 억지로 이사오고 억지로 이곳의 대학교에 입학한지 몇년
처음보는 환경, 처음보는 사람들속에서
그래도 친해지고싶어서 같은과친구를 사귀고, 동아리활동을 했지만
대학친구라는건 그저 학교안에서만 친구일뿐
다들 오랜시간 함께해온 고딩친구들 만나기 바쁘고
열심히 하던 동아리는 부모님이 강제로 탈퇴시키고...
저는 여기왜있는걸까요
왜 여기있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고향에는 좀더 얘기하고싶어서 밤을 함께 지세우는 친구들이있는데
언제나 찾아가도 반겨주는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여기 있고싶지않아서 소름이 돋아나요
어느곳에도 내자리는없고 늘 혼자인것 같고
예전엔 내가 지치고힘들때마다 늘 고향친구들을 만나서 풀었는데
여기는 그럴수있는 사람하나 없네요
정말 미치도록 여기있고싶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