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이 무너진다!" |
환상적인 열대섬, 사람손이 닿지 않은 해안가, 역사를 간직한 고도시 등 세계 휴양지들을 못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독일의 빌트지는 최근 인간의 환경파괴가 환상의 휴양지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5년후에는 화려한 총천연색의 산호섬들이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며 그 주된 원인을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온 현상으로 꼽았다. 이상 기온으로 인해 높아진 수온이 암초에 서식하는 산호들을 죽게 하고 그로인해 몰디브나 그 밖의 유명한 산호섬에서 더 이상 스노쿨링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단지 먼 바닷가 휴양지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유럽의 곳곳의 역사적 유물들도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니스의 옛 도시는 천천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으며 30년 이내로 도보 통행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다. 독일인들이 애용하는 휴양지인 북해의 실트섬은 2050년 이내에 부서져 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나왔다. 빌트지는 사라질 위험에 처한 휴양지 10곳을 선정하고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렸다. 1. 북해 연안의 실트섬 - 거센 물살과 그로 인한 모래의 유실이 섬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다 2. 바하마의 산호섬- 엘니뇨와 이상기온이 산호섬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유명한 산호섬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2050년쯤이면 95%가 사라질것이라고 내다봤다. 3. 베니스의 옛도시 - 갈수록 상승하는 수위가 베니스를 가라앉게 하고 있다. 4. 브라질 열대우림-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마존 유역의 열대우림은 매년 2만 3000㎢가 엄청난 벌목으로 훼손되고 있다. 30년 이내로 우림의 40%가 훼손될 것이며 그로 인해 많은 수의 희귀동물이 멸종될 것이다. 5. 피사의 사탑- 12세기에 건축돼 ‘약간’의 기울어짐으로 많은 여행객들을 사로잡았던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도 붕괴 위기에 처했다. 현재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0명 이상이 동시에 입장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6. 몰디브 - 지구 온난화로 매년 2.5밀리미터씩 수위가 높아져 몰디브의 작은 섬들이 잠식당하고 있다. 7. 폼페이 - 서기 79년 화산 폭발로 화산재로 뒤덮인 폼페이는 역사 유물을 간직한 대표적 여행지중 한 곳. 그러나 ‘잠자는 화산’ 베수비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은 1944년 화산 분출 이후 거대한 폭발을 우려하고 있다. 8. 남극의 빙산 - 온난화로 인해 최근 몇 년 사이 따뜻해진 남극의 여름기온으로 거대 빙산들이 균열되며 떠내려가고 있다. 60년후에는 남극에서 펭귄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9. 중국의 양쯔강 - 660km에 이르는 길이로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사원 등을 자랑하는 양쯔강 유역이 잦은 홍수로 황폐화되고 있다. 10. Ost See의 고래들-그린피스의 환경전문가들은 Ost See에 약 600여 마리가 남아있는 고래가 무자비한 포획으로 20년 후에 멸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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