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시간을 끌 수 있는 만큼 끌고
더이상 시간을 끌 수 없을 때까지 끈 다음에
문재인 대표를 상대로 폭탄돌리기를 할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문재인 대표가 연대를 제안한 것이
안철수에게는 해도 걱정이고, 안해도 걱정인 상황이거든요.
가진게 없으니 해봤자 문대표에게 힘만 보태주고 끌려다닐 뿐일테고,
안한다고 해봤자 총선에서 결과가 안좋으면 그 책임까지 떠안게 되니까.
그래서 아마 시간을 최후의 순간까지 끈 다음에
문재인 대표에게 조건부를 내걸면서 응하는 척 하고 폭탄을 돌리겠죠.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서 이렇게 해주면 응하겠다.
그러니 그 조건을 안주면 결과적으로 자기가 연대 안한 책임도 돌릴 수 있을테니까.
시간을 질질 끌다가 막판에 임박해서 카드를 던지면 상대가 결정할 시간이 쫓기게 하는 거죠.
이게 정확하게 대선때 안철수가 하던 짓거리가 이겁니다. 계속 시간 끌고 폭탄 돌리는 거.
후보 단일화도 그러다가 결국 던지듯이 포기하고 혼자 미국으로 날라버린 거구요.
어떻게든 야권이나 문재인에게 도움 줄 사람은 아닐 겁니다.
자기 이익이 안되면 끝까지 투정부리고 바짓자락만 붙잡을 거예요.
그러니 안철수가 차라리 빨리 거절하고 혼자 나가떨어지는게 야권 도와주는 겁니다.
계속 질질 끌다가 자기 이로운 쪽으로 움직이려고 폭탄돌리기 하면 또 지난 대선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거죠.
안철수랑 연대하면 호남쪽 문제도 해결될 것처럼 보이겠지만 안철수는 호남 대표도 뭣도 아니에요 사실.
문안박이 연대할 일이 아니라, 문재인-박원순-이재명-안희정이 연대하는게 최선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바꿀려면 빨리 바꾸고
안철수도 좀 새누리당이나 천정배당으로 좀 떨어져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