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페이스북을 돌아다니다 보면 두 가지 의견이 보여요. 한 의견은 '군대 가는 것은 시간낭비다'이고 다른 의견은 '미필들은 개념과 정신이 떨어진다. 군대에 가야 정신을 차린다'라는 의견입니다. 일단 저는 부조리함이 넘치고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해도, 의무이기 때문에 가야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근이나 운전병을 생각하고 있어요. (정신과 치료를 단기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꼭 가야 한다'는 글을 보면, '내가 선생으로 있는데,미필인 학생은 군필인 학생보다 나태하다','군대를 가야지 정신을 차려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미필은 사회 적응이 떨어진다'라는 글이 많습니다. '상근같이 편하게(?) 복무해도 정신을 못차린다'라는 글도 있었네요. 여기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도 이런 대립이 많이 보이구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미필 분들이 청소년기에 자율적인 사람이 되도록 교육을 받지 못해서 대학생이 됐을 때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분들을 보고 '정신이 떨어진다.','군대에 가야한다'라고 보는 것 같구요. 우리나라가 수직적인 사회인 것도 있구요. 그렇지만 제 생각만으로는 어떤 해답이 나오지 않아서,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요. 군대를 갔다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근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