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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7) - 기차에서 만난 친구들
게시물ID : humorbest_628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iuseppe
추천 : 55
조회수 : 636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13 11:51: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13 05:57:34

모스크바편 부터는 사진이 동생에게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거 같습니다.

1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1) - 결심, 준비과정

2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2) - 배를타고 블라디보스톡 까지

3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3) -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4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4) - 말로만 듣던 불곰국땅을 밟다.

5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5) - 드디어 기차에 탑승하다!

6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다 (6) - 6일간의 기차여행


기차가에 있는 3일정도는 조용히 창밖풍경도 보고 책도 보고 조용히 갔습니다... 중간에 꽤 오래 정차하는 역에서 내려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눈이 비처럼 내려 살을 때리더군요 ;; 저때온도가 -30도 였어요 정말 추웠음 ;;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더라구요 한 5분간 서있으니 발이 얼지경 얼른타자 ~!!!




중간중간 역마다 아주머니가 먹을것을 팝니다. 만두, 닭, 고기덩어리, 감자 등등 꽤저렴한 가격에 삿던것 같아요 음식을 사고나서 아주머니 치즈~~~




그 렇게 정처없이 가고 있는데 왜 전편에서 우리를 자꾸 쳐다봤다던 러시아 군인친구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네요 ㅋㅋ 그래서 많이 친해졌어요 이사진은 바이칼호수에서 파는 말린생선을 먹는사진 아침부터 맥주까더라고요 ㅋㅋ정말 말썽꾸러기에요, 계급은 상병이라고 하네요, 미샤덕분에 기차분위기 아주 화기애애 했습니다. 러시아친구들 다같이모여 오손도손 수다 ㅋㅋ




우 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카자흐스탄 군인친구 정확히는 이름을 말해줬는데 뭐라고 하는지 도저히 따라할수가 없었습니다. 나타샤라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카자흐스탄인.. 정말 장난아님..여신포스... 축구에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동국선수도 알더라구요 ㅡ,ㅡ;; 옴스크역에서 내렸는데 마지막에 배웅을 못해줌.. ㅜㅜ




4일동안 제 옆자리에서 같이가신 아저씨, 배의 선장이라고 하시네요 휴가를 갔다오시는 건지 하키사진을 많이 찍으심 먹을거 정말 많이주시고 ㅜㅜ 너무 감사했어요 !역시 이름이 .. 모르겠습니다 ㅜㅜ 러시아발음 너무 어려워..




정 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군인친구.. 이름을...적지못해서 역시 모르겠네요..정말 안타까움 해군이라고 하네요 어릴때 2년간 잉글랜드에서 살아서 영어를 할줄 알았습니다. 근데 나보다 못함 ㅋㅋ 뭐지;; 문신도 있고..키도 197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좀 무서웠다고 하니까 노노 아이앰 굿맨!!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ㅋㅋ 손에 상처가 있길래 싸ㅤㅇㅝㅅ냐 그러니까 응 러시아군인들 시비걸면 바로 주먹날라가, 이겼니? 당연하지 ㅋ 이런대화를 나눴어요 ㅋㅋ




저친구가 선물을 줬어요 왼쪽은 군인계급장 오른쪽위는 키릴문자같은데 영어로 F발음이 날거에요 오른쪽 아래는 저친구가 모자에 달고 다니는 군인마크였어요, 저도 답례로 한국담배, 한국산 안약 주었음 ㅋ




오.. 바이칼호수에 다가가 이루크츠크 역에 도착하니 일본인친구 유지가 탔네요 24살에 일본의 상당히 좋은 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졸업전 취업이 되어서 자신의 마지막 여행일 거라고 그랬어요 유명한 금융회사에 취직했다고 하더군요 영어도 잘하고 배려도 많이해주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친구입니다. 교토에 살고 베이징에서 기차타고 왔다고 해요




앤 젤과 이름모를 남자분 서로 사촌이라고 하네요 앤젤은 노브트북에 일본 만화도 있고 일본에 정말 관심이 많더군요 근데 노트북은 삼성..ㅋㅋ 러시아식 코스프레도하고 정말 특이했습니다. 옆에분은 이름이 기억이 않남 엔지디자이너라고 하네요




미샤가 갑자기 저르 부르더니 소고기캔을 땁니다.




그렇습니다. 보드카 마시자고.. ㅋㅋ 기차에서 독한 보드카 마실수 없다는데 몰래 마심.. ㅋㅋ 얼굴은.. 장시간 세면도 못하고 꼴이 말이아니라서.. 언제쯤 공개할 수 있는건지.. 미안하다 애들아 나만 가려서 ㅜㅜ


보드카 마시고 기억이 없습니다. 자다가 토하고 토하고... 다음날 아침 이와사키씨가 주신 요구르트를 마시고나서야 진정이 됐습니다. 이와사키씨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이 분말고도 저를 오마이 프랜드! 하면서 잘챙겨주신 러시아 아저씨.. 사진이 없네요 ㅜㅜ 정말 안타까움 왜 일주일을 기차타고 모스크바에 이틀만 있냐고 이해를 못하셨음 ㅋ 그리고 왜 러시아 이렇게 긴데 기차를 뭐하러 타냐고 비행기 타고 가지 ㅋㅋ 그러셔셔 한국사람들은 이기차를 타는꿈을 꾼다고... but 온리 원타임 투타임? 노노노노노 ㅋㅋ 마지막에 바이바이 마이프랜드! 하면서 가셨어요 정말 잘해주셧음..잘가요 아저씨~!





이렇게 친구들과 쿠궁쿠궁 계속 기차를 탔습니다. 중간기차역에서 눈치우는 모습... 매점사진도 찍었는데 어디갔지? 흑..


이번편은 친구들 소개를 마지막으로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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