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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꿈이지만 존나 행복했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397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딜가나
추천 : 12
조회수 : 84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9/15 17:19:39
내가 꿈을 꿀때 약간의 루시드드림? 자각몽? 이 가능한 사람인데
오늘 꿈속에서 전설의 생명체인 여자친구가 생김 ㅋㅋㅋ
하지만 단박에 꿈인걸 눈치 까고
꿈속에서 철벽시전....??
 
'니가 날 좋아 할리가 없으니까 장난치지마라'
 
그래도 여자애가 포기 하지 않고 달라 붙어 줘서 꿈속인거 알면서도
 
아 시발 존나 행복하다
 
라는 기분이었음.
 
여자애가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도중에
 
'아니야 니가 맞아. 나 너 좋아해'
 
이런 대사도 날려주고 와 싯팔 이거 당장 안아 줘야 겟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먼저
 
'그래 그럼 우리 오늘부터 사귀자'
 
이러니까
 
'응!!!'
 
이러면서 웃는데 내가 딱 껴안고 한바퀴 돌렸거등?
서로 막 기분 좋아서 미소 지었는데
 
문득 내가 하아.. 물어보지 말걸 문득 그애 이름이 알고 싶었거든.
여기부턴 젠장할 기억이 뚜렸하네? 시발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우리 통성명이나 할까?'
 
이러니까 여자애 표정이 ???? 이런 표정이드라
마치 너 나 알고 있잔아 라는 표정
 
'나는 니 이름 모르니까 알려줘'
 
여기서 아 죽음이 이런 거구나. 경험함
여자애가 말이지
 
'너 XXX 아니야?'
 
?????????????
이러는데... 내이름은 AAA 이거든.....
확인사살...
 
'너 다음 카페에서 YYY 아이디 쓰는 사람 아니야?'
 
물론 아니지 이년아......
 
오와 꿈 속에서 내가 진짜 충격 먹었는지 막 시공이 오그라 드는 느낌이 들면서 탈출하드라.
아마 비정상적인 꿈에서 내 영혼이 탈출 한걸거야.
분명 난 거기서 죽었어
안녕 다른 차원의 나야. 넌 죽었지만 여기 마법사가 있어......
 
마무리는 낮잠자는데 도중에 냉면 먹으라고 깨워서 이런 꿈꾸게 해주신 어머님께...
불효자식은 꿈에서도 여친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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