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다나는 애견카페 일 때문에 채 2시간도 못 잤다고 했다. 하지만 푸념보다는 즐거움이 더 커보였다.
"유기견들 중에서도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거나, 몸무게가 많 이 나가는 아이들은 들어오자마자 안락사 당하는 경우가 많다. 입양이 잘 안되기 때문에 공고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다. 마취도 없이 안락사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보면 너 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 우리 카페에 있는 애들은 다리가 하나씩 없거나 병이 심해서 늘 돌봐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대 형견이 많아서 손님들 중에는 '저 큰 개 좀 치워주세요'라고 거북 스러워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러다 보니 현재 석달 조금 넘었는 데 어마어마하게 적자다."
"연예인 하면서 번 돈으로 애견카페를 연 것도 맞다. 어쨌든 다나 가 애견카페를 열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돈을 벌기 위 해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살짝 다르지 않을까? 그냥 안락사 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것이다. 아직 도움도 안 되는 것 같아 속상하지만.. 그런 선입견이 앞서지 않도록 내가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