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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2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Ω
추천 : 3/9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8/12/21 23:48:01
이명박 정권의 탄생의 배경은 무엇인가?
그것은 "노무현 정권의 실패" 에 기인한 측면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노무현 정권의 특성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정부의 특성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정권을 제대로 표현하자면 노무현-유시민의 연대정권이었다.
그럼 우리는 노무현-유시민 정권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경제정책의 실패, 부동산 정책의 실패, 개혁의 실패등 여러 원인을 찾아볼 수
있지만 사실은 한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정치지형의 실패" 였다.
노무현이 민주당의 지지기반 아래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민주당을 깨고
유시민당과 합친다. (물론 노무현은 민주당이 짐이된다라고 여겼을 것이지만..)
그리고 나서 구 민주당을 탄압하고 열우당 내에서 민주당 색체를 제거하기 위해 살모사 정치를
시작한다.
그 결과 정치 지형이 변했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야당 의석이 갑자기 국회 의석의 2/3 가 넘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노무현이 야당에게 언제든지 자신을 탄핵해도 좋다는 칼자루를 선물해준것과 같다.
그래서 결국 노무현은 국회에 의해 자연스럽게 탄핵발의되는 수모를 당한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다. 칼자루를 넘겨준건 노무현 본인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현실정치에 둔감했거나 대중의 지지를 너무 과신한 것이었을 것이다.
탄핵후 운좋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노무현-유시민 정권은 다시 국회의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여대야소 정국을 만든다.
열우당이 힘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노사모와 노무현은 민주당을 깨고 나올때 이미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을 찍어 두었었다.
열우당이 출범하고 노사모는 조직적으로 인터넷에서 "유시민 띄우기" 공작을 단행한다.
이미 그 작전은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먹혀 들어갔다.
그것이 문제였다. 너무 일찍 노사모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노사모와 노무현의 생각은 유시민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정치적 라이벌이 등장하는것에 거침없이 적의를 드러낸다.
유시민을 띄우기만 하는게 아니고 다른 라이벌을 조직적으로 몰아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깨진 진보진영 안에서 또다시 분열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시간이 갈수록 같은 당내에서도 다른 세력들과 선을 긋고 분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다.
노사모들은 라이벌들이 없어지면 자연스레 유시민이 대선후보로 등장하고 자신들이 열심히
인터넷에서 싸우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을 한듯 하다.
그러나 정치란 단순히 명분싸움 이전에 정치지형에 따른 세력싸움이다.
노무현-유시민-노사모 삼각편대의 지지층은 급속히 이탈했고
여론은 급속히 악화되었다. 그동안 해온 뺄셈정치의 결과였다.
이제 노무현-유시민 정권이 뭘해도 같이 편들어 줄 사람들은 노사모 뿐이었다
이제 수구세력의 대대적인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추구하는 대부분의 개혁정치는 한나라당의 발목잡기에 모두 좌초되고 만다.
그래서 "노무능 정권" 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유시민은 언론에 나와서 왜 자신들의 진심을 몰라주냐며 악을 써 대지만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와서 떠들때마다 돌맹이만 하나씩 더 날아올 뿐이었던 것이다.
이때 노무현의 입에서는 자연스레 "못해먹겠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완전한 대참패를 맛보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른다.
모든 원인이 스스로 만든 정치지형의 결과였음을 인정하지 못한다.
진보진영의 위기를 깨닫고 많은 사람들이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였을때
목숨걸고 반대한 유시민과 노사모는 아직도 진보진영에 사과한마디 없다.
100분 토론에 진보진영 패널들이 열심히 한나라당과 싸웠다.
끝나면 모두 수고했다고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어야 하지만
노사모들은 여기서도 또다시 줄긋기 게임을 하고 있다.
유시민을 띄우기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화합을 추구하기 보다는 또다시 차이점을 찾고 분열하는
뺄셈정치를 하고 있다.
어제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을 남겼다.
노사모 비판 글이었는데 이상하게 클릭수가 올라가도 노사모가 댓글도 안달고 반대도 안누른다..
근데 새벽에 5명의 조회수가 올랐는데 반대표가 5표가 되었다.
갑자기 노사모 다섯명이 동시에 다녀간 것일까?
아니다. 한명이 다섯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와서 반대표 다섯개를 던지고 간 것이다.
저들은 아직도 인터넷에서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사모들의 유시민 맹종과 인터넷 공작이 언제쯤 끝날것인가?
저들과 함께가서 과연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
암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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