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군번입니다.
군대 있을때 여자친구와의 기념일에 뭘해줄까 하다가 군대 생필품 넣어서 보내준적 있습니다.
내가 쓰는건데 너도 한번 써보렴.. 하고 ㅋㅋㅋㅋㅋㅋ
맛스타만 먹고 나머진 손 안댔다는데...
그여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ㅎㅎ
어느날 처가엘 가니 장모님께서 이거 가져가라면서 뭘 주십니다.
그때 보냈던게 그대로 있더라는 ㅋㅋㅋㅋ
어제 마눌님이 집정리 하면서 편지랑 사진빼고 다버리라고 주길래 봐보니
그때 제가 보낸것들 ㅋㅋㅋㅋ 빨래비누하고 면장갑도 있습디다.
다 버리고 추억에 잠겨 이것만 다시 가져왔습니다.
샤워할때 써볼생각임다.. 피부썩으면 어카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