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제목 그대로이지만요...
어쩌다 제가 그런 존재가 됐는 지 모르겠어요...
원래도 좀 조용한 편이지만
만나는 친구들도 많고 암튼 뭐 대인관계는 많이 원만한 편이었어요
근데 3년전에 좀 충격적인 일을 한번 겪고 난 이후에
그게 굉장히 큰 트라우마가 되었고
1년정도 대인기피증이 심하게 왔다가
신경정신과에서 신경우울증 ( 의사가 보고 놀라더군요 어떻게 이지경까지 버텼냐고.. ㅠ)
진단받고 약 처방 받으면서 2년차 됐을때 좀 나아졌다 싶었어요..
우울증 걸리면서 손 놓았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면서 성과도 좋았고
이번에 남들이 알만한 아주 좋은 회사에도 취직했거든요
전 정말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외형적, 스펙 조건 다 갖췄는데.. ( 얼굴도 어디가서 이쁘다는말 항상 듣는편..)
근데 왜이럴 까요
이제 사람들하고 말하는게 너무 싫고 무서워요
약간 피해망상도 있는거 같구..
지금 회사 입사한거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그냥 시집이나 갈껄
나같은애가 무슨 사회생활을 한다고................
오늘도 회사가서 일끝나고 오는데... 업무는 힘들어도 괜찮은데
사람과의 관계가 넘 힘들어요
사람들이 제 외모? 같은거 보고 친해지고 싶어하다가도
얘기하다보면 제가 자신감 없고 그런걸 아니깐..
재미없어 하는거 같기도하고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저 자존감 정말 낮거든요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3년전 그떄 .. 그 이후로 제가 너무많이 변했네요
창피해서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정말 그냥 소리소문없이 자살하고 싶어요
제가 죽고나면 사람들은 대체 나같은애가 뭐가 아쉬워서 자살했겠냐
하겠지만
전 정말 너무 힘드네요.. 가면우울증이라도 다시 걸린건지 뭔지
어디가서 상담받아볼까요
어떻게 고칠수있나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