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공부를 잘 해서 주위에서 우등생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만큼 공부에 집착을 합니다.
그친구와 함께 독서실을 가는데 저한태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얼마전에 동네에 작은 독서실을 갔는데 늦은 저녁이되자 문득 주위를 둘러봤는데 공부하는 사람이 자기 혼자 뿐이더래요..
독서실은 4층이고 주인카운터가 3층에 있는 그러한 구조인데 밤 12시쯤 되자 주인아저씨가 친구에게
휴게실에 라면 끓여놨다고 3층 휴게실와서 라면좀 먹고 공부를 하라고해서 내려갔습니다.
마침 배도 고파서 내려가 라면을 먹었습니다.
라면을 다 먹어 갈 때쯤 아저씨가 친구한테 얼마나 더 공부할거냐고 물었습니다.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아서 밤새 공부할거라 했더니 아저씨가 난해한 표정을 지으셨대요
"왠만하면 집에 일찍가야지 학생 혼자 공부하면 무서울텐데.. 독서비 환불해줄테니 집에 일찍 가"
하지만 공부에 집창이강한 제 친구는 궂이 이 독서실이 아니더라도 다른곳으로 가면 괜찮았는데 그날따라 제 친구는 공부를 할거라고 떼를 썼다고 합니다..
"학생... 정 그러면 내가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그러니 3층 현관만 잠그고 열쇠도 주고 갈게 만약 집에가고싶으면 2층 화분밑에 열쇠 놓고 가..."
친구는 좋다고 합의보고 다시 공부하러 갔씁니다.
그리고 한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카운터에서 전화가 울리더랩니다..
안받으려고 했는데 자꾸 울려서 짜증나서 결국 받았는데 아저씨더라고 합니다
"학생 나 주인인데 음.. 혹시 만약에 누가 문열어달라고 하면 절대 문열어주지마 혹시 문 한번이라도 열진 않았지?"
"네 안열었는데요?"
"그래 누가 열어달라고 소리쳐도 열어주면 안돼 절대로"
아저씨의 전화에 친구는 등골이 오싹해졌답니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잡생각을 치우고 다시 공부하는데 도저히 아저씨의 말이 거슬려서
전화끊고 30분쯤에 결국 집에 가기로 하고 짐을 부랴부랴 챙겼습니다.
독서실을 나가려고하는데 계단에서 발소리가 나더랍니다
'뚜벅 .. 뚜벅..'
친구는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고 속으로는
'2층에 가겠지.. 2층에가겠지.......'
근데 발소리는 더욱 커지더니 3층 독서실 현관까지 오는 소리가 났고 덜컹하는 현관문 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친구는 계쏙 4층에서 가방을들고 있었구요
친구는 숨죽이고 가기만을 기다렸는데 ..
"문열어주세요.... 문열어주세요.... 거기 사람있는거 알아요. 저 4층가서 공부해야 한단 말이에요.. 제발 문열어주세요.."
정신을 놓을뻔한 친구.
제대로 후회중이였습니다.
3층계단 현관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는 소름끼치는 여자애의 목소리였다고 합니다.
4층까지 또렷히 들리는 소리...
10분가량 그런 소리가 들리더니 순간 조용해지더랩니다.
그때 친구는 그것이 돌아간거같아 4층에서 3층 현관쪽으로 가려고 계단을 반을 내려왔는데
그때.
"x발 야! 문열어 있는거 다아니까 문열어!!!"
목청이 터져라 쩌렁쩌렁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 소리가 15분간 지속되었고 친구는 바로 그자리에 웅크려서 덜덜 떨었습니다.
그렇게 40분쯤 되었는데 그 목소리가 다시 싹 조용해지더니
"창문 열려있었네?"
라는 소리가 4층 화장실에서 들렸답니다.
친구는 정신을 잃고 8시쯤 돌아온 아저씨 덕에 깨어났습니다.
아저씨는 뭔지는 몰라도 미안하다며 독서실 돈을 배로 환불해주고 집까지 배웅해줬다고 합니다.
집에서 생각해보니 독서실에 들어갈때 곳곳에 부적이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창문에는 찢어진 부적이 붙어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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