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게임의 이해
이 게임을 역적이 패배하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나와야 합니다.
1. 충신이 양쪽 숫자를 1000 이하로 유지
2. 충신이 역적 둘을 알아냄
위 두가지 중 1번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 1000 이하로 유지하려면 그것 또한 역적 두명을 계속 감옥에 넣고, 나머지 한명이 끝까지 충신인척 게임해야 하거든요.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이 부분은 이미 지게에서 원주율 공개가 패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그러므로 충신이 이기고 역적이 패배하는 유일한 방법은 역적 두명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 그것 뿐입니다.
II. 각자의 실책
여기서 최정문의 원주율 공개는 마지막에 다룰 수 밖에 없어서 김경란 김유현 최정문 순으로 보겠습니다.
확정적-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역적을 의심하는 충신 본인이 책임지고 이 사람은 역적이 맞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정체가 탄로난 경우입니다.
장동민의 장악력은 어떻게 하던 바뀌지 않았으리라 예상합니다.
김경란 : 원주율 공개 전, 이미 개인행동으로 인하여 장동민에게 본인의 정체가 확정적으로 탄로남.
- 평가 : 역적의 정체를 장동민에게 게임 초반부터 들키게 되면서 사실상 스노우볼이 시작됩니다. 결과적으로 1, 2, 3라운드 격리되어 한번도 숫자선택에 참여하지 못했죠. 위에 말씀드렸듯이, 이 게임을 패배하는 데 필요한 충분조건의 반을 충족시킵니다.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의 룰이 그렇습니다. 장동민이 너무 잘하는 게임입니다.
안타깝지만 지분 50%.
정말 안타깝지만 원주율 공개와는 상관없이 장동민에 의해 계속 격리되어 감옥을 못 빠져 나왔을겁니다.
김유현 : 원주율 공개 후, 본인도 당황을 했던지, 김경훈에게 본인의 정체를 확정적으로 들킴. 아마 필담을 시도하지 않았나 추측.
- 평가 : 역적의 정체가 탄로나서 결국 두명의 정체가 탄로난다는 패배조건을 최종적으로 충족시켰습니다. 하지만 역적이 최후 감옥에 갇히기 직전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로 99를 적어 내면서 1000을 넘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만약 4라운드까지 갔다면 1000을 넘겼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때까지 본인이 격리될 시간과 확정적인 900 이상을 낼 수 있기 전에 들킨 것 때문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최소한 역적 한명이 자폭을 해야 1000을 넘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주율로 당황을 하고 무리해서 필담을 나누려 한 부분은 이해는 가지만 게임이 아직 완전히 패배한 상황이 아님에도 무리한 것이므로 어느정도의 참작만 가능합니다.
지분
들킴 50% - 한방터트림 30% - 원주율로 인한 당황 5% = 15%.
들킨건 크지만 패배와 직결되는 수준의 실책은 아닐정도로 만회하는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플레이
최정문 : 원주율 공개 당사자. 아무런 의도 없이 "이거 원주율 아니야?" 했을 때 "나 이거 아는데" 라고 하여 원주율이 공개될 수 밖에 없도록 함.
원주율 공개 후, 김경란 김유현 수감 예정 직후, 배신.
- 평가 : 원주율 공개는 나머지 역적 두명의 멘탈을 흔들고 충신들을 뭉치게 했을지언정 사실상 게임을 확정적 패배로 만드는 요인은 아닙니다. 김유현같은 플레이를 조금 더 후반에 했다면 여전히 높은 (75%)승리의 가능성이 있었고, 본인 또한 최대한 임기응변을 통하여 1000을 넘겼을 때 마지막 라운드의 왕이 되어 확정적 승리를 도모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원주율 공개로 많은 동요를 불러 일으킨 것도 사실이며 실제로도 원주율 공개로 약 25%의 승률이 사라진 것은 어느정도 수학적으로도 뒷받침 가능하므로 패배에 그정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배신으로 역적팀의 확정 패배에 못을 박은 인물이므로 그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지분
원주율 공개 25% + 배신 10% = 35%
장동민의 유도심문이 없었다면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추악한 생존이 맞았을 겁니다.
P.S.
니가 뭔데 정리하냐, 논리도 없고 비공이나 먹어라 하실 분들
다시 읽고 논리적으로 논박해 주세요. 그럼 친절하게 답변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