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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올바른 게임 이용을 위한 십계명
게시물ID : humorbest_629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NDM-A2
추천 : 101
조회수 : 8408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14 14:38: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14 14:12:50

1. 아이에게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주세요.

14세 미만의 어린아이 계정은 만들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선혈이 낭자한 게임을 하게 엄마 아빠 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구했을 때 아이가 노출되게 될 정서적 위험에서는 훨씬 확실하게 아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게임 시간을 정해두고 꼭 그 시간을 지키게 하세요. 그리고 \'ㅇㅇ을 잘하면 게임을 더 시켜줄게\'라고 말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스스로 게임을 맺고 끊기 힘듭니다. 부모님이 게임하는 시간을 정해주고 그 시간 동안만 이용하게 하세요. 다만 그 시간 동안만은 아이에게 다른 것을 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무언가를 잘했을 때의 보상으로 게임을 시켜주지는 마세요. 게임이라는 보상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이미 그걸 하는 동안 아이의 머릿속에는 게임이 꽉 차 있답니다.

 

3. 아이가 무슨 게임을 하는지 정기적으로 살펴보세요.

시시각각 새로운 게임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은 항상 다른 게임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무슨 게임을 하는지 가끔 확인해 보시고, 여의치 않다면 \'요즘은 어떤 게임을 하니?\'라고 물어봐 주세요. 만약 아이가 즐기기에 부적절한 게임을 하고 있다면 지도해 주세요.

 

4. 게임 아이템을 사달라고 할 때는 확실하게 상한선을 정하세요.

그리고 일정 주기로(한달에 한번 정도) 아이가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작은 게임 아이템 선물을 해주세요. 대부분의 게임은 그렇게 비싼 아이템을 팔지는 않습니다.

 

5. 가끔은 아이와 같이 게임을 해보세요.

아이가 하는 게임을 같이 해보고 관심을 가져보세요. 어떤 점이 재밌어서 하는지, 혹은 혼자 게임을 할 때 어떤 것이 어려운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6. 연령에 맞지 않는 게임을 시켜달라고 할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의 영향때문에 가벼운 폭력성 같은 것에 매우 둔감합니다. 아이들이 더 큰 폭력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신경써 주세요.

 

7. 가급적 게임방에 가게 하기 보다는 집에서 게임을 시켜주세요.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게임방은 재밌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랍니다. 청소년들의 욕설이나 어른들의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집에서 게임을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만약 게임방에 가고싶다고 하면 같이 가시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8. 게임 이외의 여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말이면 피곤한 몸을 쉬게하고 싶으시겠지만, 가급적이면 컴퓨터에만 아이를 맡기지 말고 게임 이외의 다른 취미도 가르쳐 주세요. 아이들은 게임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할 것이 없어서 게임을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지식이나 경험을 흡수하는 속도가 빠른 나이일 때는, 게임도 좋지만 다양한 자극을 얻을 수 있도록 신경써 주세요.

 

9. 정당한 방법으로 게임을 이용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특히 NDSL(닌텐도 게임기)같은 휴대용 게임기 등은 불법 복제 게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정당하게 게임을 구입하고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또한 불법복제를 통해 얻게 되는 많은 게임들은, 결국 아이들을 빠르게 질리게 만들고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합니다.

 

10. 게임을 아이의 생활의 일부로 인정해 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를 쌓고 게임에서 일어났던 일을 대화의 소재로 씁니다. 아이들이 연령에 맞지 않는 폭력적 게임을 이용하는 것은 막되, 게임 자체를 못하도록 부정하지는 마세요.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 아래에서 올바르게 게임을 이용하고 재미를 찾는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직접 썼습니다. 2년 전 쯤에 써놓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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