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니가 쓰던 샴푸냄새 나면 돌아보고 니가 쓰던 향수 니가 좋아하던 거리 니가 좋아하던 꽃 니가 좋아하던 모든것들 반지의 제왕 1,2,3편 다 같이 영화관에서 보고 호빗의 여정 나왓을땐 니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라 추위 엄청타는데도 꼭 먹어야 된다며 니가 좋아하던 아이스녹차라떼랑 눈 내리는 공원벤치에서 추운손 꼭 잡고 같이 먹던 피스타치오 아몬드 머리 쓰다듬어주면 눈웃음치며 가슴에 기대던 너 나 피부가 자꾸 터서 바디로션 사주고는 이제 자기랑 같은 냄새 난다고 좋아햇엇지 그리고 이놈의 입술은 겨울만 되면 피가 철철 나도록 찢어져서 그 맛잇어하는 김치찌개도 일부러 안먹고 어디 아프면 달려와서 손 붙잡고 울기만 하고 ㅋㅋㅋㅋㅋㅋ 멍청이처럼 왜 우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감기몸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하다가 발 부러졌을때 앰뷸 부르고 난리도 아니엇지 ㅋㅋㅋㅋㅋㅋ 우리 남해 놀러가서 스파 안에서 방구 방울 누가 더많이 올라오나 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입대할때는 우리 엄마보다 더 울어서 혼낫엇지 ㅋㅋ 니가 내 엄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사귀면서 단 한번도 서로에게 한눈 팔지 않고 주위에서 팔불출 같다고 놀려도 좋아죽엇엇지 ㅋㅋㅋㅋ 근데 왜 그렇게 빨리 갓냐 거기서도 울고 잇을까봐 내가 4년을 불안해햇는데 어제밤 꿈에서 그렇게 환하게 웃고 잇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오랫만에 니 눈웃음 보니까 좋더라 근데 난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 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가슴이 터질거 같다 ㅋㅋㅋ 보고싶다 아직도 사랑한다 폐인생활한다고 엄마가 몰래 다 태워버린 니 흔적들 이제 필요없겟다 니 눈웃음 내 가슴에 똑디 새겨놨다 가끔식 놀러와줘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쫌만 더 기다려줘 열심히 살다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