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당한 박지성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이 최초로 박지성의 부상 상태를 자세히 보도하며 1년 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디스이즈런던>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번 부상으로 인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하면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박지성이 길게는 1년간 전력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가디언>지가 보도한 시즌 아웃을 넘어서는 장기 부상이다.
이 신문은 현재 박지성은 이미 미국 콜로라도로 건너간 상태라고 전하면서, 무릎 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리처드 스테드만(Dr Richard Steadman) 박사로부터 곧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적었다. 인대 부상 정도에 대한 정확한 예후는 스테드만 박사의 검진 때까지는 알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나 박지성의 에이전시 측에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맨유 입단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박지성은 자신이 골을 기록한 3월 31일 블랙번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박지성은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맨유 측과 그의 소속사인 JS리미티드 측이 그 정도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며 여러 의혹을 부른 바 있다. 최근에는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가 극비리에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부상이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 시작했다.
서호정 기자
사진=부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한 박지성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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