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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를 농민의 난이라고 합디다
게시물ID : sisa_629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n_Arang
추천 : 4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1 13:48:00
회사 개발자와 점심 먹으러 갔는데 식당에서 TV북조선 틀어놓음...

잠시 후 다른 테이블에 3명의 손님이 앉았고 시위 관련 뉴스가 나오는데

"저거 그거 아냐? 농민의 난?"

아이고 이 사람들아... 이번 시위가 농민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일어난게 아니에요...

제발 핵심을 봐요 핵심을!!!

농민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서울사는 애기 엄마들이 애기 손잡고 거기 나갔겠어요?

더 가관인게 이번 시위 주최자로 조계사로 피신한 위원장을 가리켜

"저 사람이 이번 폭력시위 주도한 범죄자인데 조계사에 숨어서 신도들이 나가라는거야"

대충 보아하니 박근혜 싫어하고 썰전이 유익한 프로그램이다하는 거 보니

나름 깨어있는 시민이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부디 그 얄팍한 안목으로 편협한 지식들로 신념을 쌓아가지 마세요.



당신같이 깨시민 코스프레하는 사람들도 뜨신 밥 먹으면서 헛소리할 수 있기까지

수 많은 선배들고 열사들이 몸을 던졌고 지금의 시민들도 그런 당신까지 포함한 모두의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하러 모인 겁니다.

부디 당신들도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낼 수 있는 그 때를 기대하면서 저는 이번 5일 시위에 나가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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