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야동을 모두 지웠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629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집행유애
추천 : 12
조회수 : 244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07/26 09:17:27
입대 훨씬 전부터 저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던 전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이 쾌락의 결정체에게서 제 소중한 단백질을 빼앗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가뜩이나 피곤한데 이놈까지 '날 좀 보소~'하고 끼어들면.. 이 정말 물리치기 어려운 청을 저는 거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애지중지하는 애마가 평소처럼 기방으로 자신을 데려가자 내가 이렇게 방탕했구나 하며 말을 그 자리에서 단칼에 베어버린 위인(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의 심정으로 야동을 지우기로 했습니다. 나름 꽁꽁 숨겨놨습니다만 발각이 됐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고 이 컴퓨터는 거실에 위치해 있습니다. 쇠...쇠뿔도 단김에.. 빼.. 빼야 합니다... 가혹한 휴지통느님은 제 더러운 야동들을 받아줄 아량따윈 없었나봅니다. ㅠㅠ 용량은 짝아도 초 레어급만 모아둔 거였는데... ...님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아아...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제 한동안 그리움 속에 살아야겠지요. 다시 님을 찾으려고 방황하겠지요... 후회하게 될것 같습니다. 참아야겠지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