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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한가해서 사과하고 왔다 (3편)
게시물ID : humordata_1447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중분해
추천 : 8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7 00:42:37
이거 자료 없길레 올림 흐흐흐 
1부(한가해서 채포됐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739961
 
2부(한가해서 체포됐다2)
http://todayhumor.com/?humorbest_741068
 
-----재밋으면 추천 콰ㅇ쾅--------
1

사과하러 갔다 왔다.
나 나름대로!!






3

이번으로 끝날 것 같아.
천천히 쓸 때니까 봐줘.






5

시작은 이렇다.
니트라서 너무나 한가했던 나는 이전에 '녀석'을 두번 습격했다.
습격한지도 얼마 안됐고 해서 오늘은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체포되고 싶지도 않고...
평소처럼 뻘짓이나 할까...
이런 생각을 하던 중이었다.
내 마음을 울리는 신의 신탁이 내려온 것은.






6

제목_~1 .JPG







7

또 너냐. wwwwwwwwwwwwwwww

타치바나 씨에게 사과한 거야?





8

슈마허!! 오랜만이다. wwwwwwwwwwwwwwww





9

넌 입 닥쳐!
...그리고 나는 또 뻘 스레를 세웠다.






10

>>7

응, 사과하고 왔어.





14

헌데 이 날 터무니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과거했었던 바보짓을 어머니가 알게된 것이다.
원인은 근처에 사는 아줌마.
그쪽 아들네미가 경찰서에 신세를 지게 됐는데,
아들을 맞이하러 왔을 때 나를 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걸 우리 어머니에게 그대로 보고한 것.






16

제길!! 그 아줌마!!
그 아줌마는 평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아줌마가 만드는 떡, 진짜 맛있는데다가.
발렌타인 때, 내가 초콜렛 좋아하는 걸 알고 초콜렛 케이크 나줘줬는데
어지간한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어!
무엇보다 우리 어머니랑 달리 엄청나게 미인.
진짜 30대냐! 사실은 20대지?!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아줌마...용서할 수 없다.






17

아무튼 그런 불평을 늘어놓아봤자 들킨 건 이제 어쩔 수 없다.
어머니가 무슨 말을 할지 기다렸더니,

어머니 [네가 한 짓이 재미있었던 건 인정해줄께.]

나 [그렇지?]

퍼억!

어머니의 정권이 클린 히트.






18

어머니 [과자라도 들고가서 사과하고 와.]

나 [아...예...]

어머니 [우선 전화하고 나서.]

나 [에~ 귀찮아. 기왕 이리 된 거 아무 생각없이 돌격하는 쪽이!]

어머니 [죽을래?]

나 [알겠습니다.]







20

그래서 우선 전화 먼저 하기로 했다.
경찰서 전화번호를 지구의 미래를 구할 책,
전화 번호부에서 찾아내 전화해봤다.

따르르르르릉~ 찰칵.

?? [예, xx 경찰서 입니다.]

나 [여보세요? 전 XX라는 사람입니다만, 타치바나씨 계십니까?]

?? [타...치바나 씨...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21

타치바나 [예, 타치바나 입니다.]

나 [여보세요. 오랜만입니다. XX입니다.]

타치바나 [에...저기, 미안합니다만 어디의 누구신지?]

[나니와의 슈마허다!!!]

타치바나  [아...? 아아!!!]

나 [오랜만...]

달칵

뚜, 뚜, 뚜, 뚜...

.......................................

이에 난 스위치가 들어갔다. 






25

타치바나 wwwwwwwwwwwwwwwwwwwwww





26

따르르르르르릉~ 달칵.

타치바나 [예, xx 경찰서입니다.]

나 [슈마허입니다. 타치바나 자식은 있습니까?]

타치바나 [...뭐야? 은퇴 안한거냐?]

나 [...우선 당신은 이야기를 듣는 태도가 불량해요.]

타치바나 [그래서 어쩌라고?]






27

나 [모처럼, 응? 이 내가. 예? 사과하려 하고 있는데.]

타치바나 [감사합니다~ wwwwwwwww]

명백히 사람을 바보취급하는 목소리.

나 [이제 당신은 안되요. 당신은 세기말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타치바나 [그딴 거 알바아냐 wwwww]






29

나 [살아남으려면 모히칸이나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야 합니다.]

타치바나 [북두의 권이냐. wwwwwwwwww]

나 [역시 대단하네요. wwwww]






30

타치바나 [그래서, 뭐야? 사과하고 싶단 거야?]

나 [어머니한테 들켰어요. ww]

타치바나 [wwwwwwwwwwwwwwwwwww]

나 [웃지 마세요. wwwwww]






31

타치바나 [바보아냐~ 간신히 체포안되고 끝났는데. ww]

나 [불쾌하네요. 아무튼 과자를 사들고 가서 사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타치바나 [돌아가.]

나 [아직 안갔습니다.]






37

타치바나 [그러니까 뭐하러 오려는 거야?]

나 [따님을 부디 저에게 주십사 해서.]

타치바나 [수갑 찰래?]

나 [사양합니다.]

타치바나 [이 패턴도 이제 질리네.]

나 [그보다 사과하러 갑니다.]

타치바나 [돌아가.]

나 [아직 안갔습니다!]







42

타치바나 [너 언제나 귀찮은 타이밍에 방문하는 거 같은데.]

나 [나는 시간에 자유로우니까요.]

타치바나 [무직이니까.]

나 [그러니까 무직이 아니라 니...]

타치바나 [시끄러!]

타치바나, 무서워.







45

타치바나 [과자 같은 건 필요 없어.]

나 [필요없어요? 맛봉.]

타치바나 [맛봉이냐. ww 데리야키맛 좋아한다. wwwww]

나 [유감이군요. 저는 명태맛입니다.]






46

타치바나 [왜 데리야키를 먹지 않는 거야!]

나 [코다마 키요시 흉내낸 겁니까 wwwwwwww]

타치바나 [비슷해? wwwww]

나 [전혀.]

타치바나 [돌아가.]

나 [이제 그건 됐어요. www]

한가지 알게됐다.
타치바나, 조금 짜증난다.





역주

코마다 키요시 - 일본 영화배우







47

>>46

네가 짜증난다고 하지마. wwwwwww
그보다 타치바나, 성대모사한 거냐. wwwwwwww





48

타치바나 [근무중에는 상대해줄 수 없으니 내일 끝날 때쯤 와라.]

나 [알았어요. 얌전히 기다리겠습니다.]

타치바나 [시끄러.]






51

다음날 저녁.
선물은 세개나 구입했으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가져간 것은 우마이봉, 코케시, 최속의 증거.
경찰서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건 성미에 안맞아 들어가봤다.





역주

코케시

002.jpg







52

또 너냐 wwwwwwwwwwwwwwwwwww




53

왜 코케시 wwwwwwwwwwwwwww





54

최속의 증거는 뭐야 wwwwwwwww





55

타치바나가 일하는 부서에 가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대신 타치바나의 상관처럼 보였던 사람을 발견했다.
말을 걸어보려 했는데, 뉴스에서 사건 보도 관련으로 본 듯한
여자 2명이랑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틈이 보이지 않았지만....
할 수밖에 없다!






56

뭘 할 생각이냐. wwwwww





57

할 수밖에 없는 거냐 wwwwwwwwwwww





58

들고 있던 맛봉이랑 코케시를 상관이랑 여자들 눈앞에서 흔들었다.
상관이랑 여자들이 매섭게 노려봤다.
무서운 녀석들이다.






59

뿜었다. wwwwwwwwwwww





67

아무래도 대화에 끼워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좋아, 나는 나대로 즐겁게 보내겠어!
머리에 쓰고 있던 니트 모자를 쭉 늘려서 얼굴에 뒤집어 쓰고 일어섰다.
이건 늘리면 강도 마스크처럼 눈, 코, 입이 나오는 물건이다.
그리고 여자들 뒤에 서서 허리를 앞뒤로 흔들 흔들해봤다.
엄청나게 부끄럽다.
빨리 나를 잡아라, 경찰.
나에겐 너무 힘겹다.






68

>>67

무슨 짓을 한 거야 wwwwwwwwwwww




70

경찰서 안에서 당당하게 치한 행위 wwwwwww





71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등뒤에서 내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끼워넣더니
그대로 들어 올렸다.

나 [아야! 아야!]

??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잡혔던 팔이 풀리면서 들린 낯익은 목소리.
돌아보니 타치바나가 서있었다.


나 [어째서 나라는 걸?!]

타치바나 [들어왔을 때부터 보고 있었어.]

작전 실패.
잡히지 못했다.






72

>>71

이번에는 사과가 목적이잖아 wwwwww





73

사과하러 가서 잡힐 생각하지마 wwwwwwwwwww





74

>>72

사과할 겸 잡혀서 타치바나와 대면하는 게 이상적인 형태였다.





75

나 [오랜만입니다. www]

타치바나 [빨리 그 마스크나 벗어.]

나 [마스크? 마스크같은 건 안 썼는데요?]

타치바나 [지금 쓰고 있는 게 마스크잖아!]

나 [이건 니트모자입니다.]

타치바나 [아무래도 좋으니까 벗어!]

왠지 차가웠다.






79

>>74

Ok.
네가 바보라는 건 확실히 알았다 ww





79

대합실 같은 곳에 끌려갔다.

타치바나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어른 이잖아!]

나 [영원한 피터팬에게 그런 말은 안통해요.]

타치바나가 노려봤다.

나 [이번만은 당신 얼굴을 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타치바나 [너는 사과하러 온 거냐, 잡히러 온 거냐?]

나 [후자입니다.]

타치바나 [후자쪽이냐! wwwwwwwwww]






81

벌써 친구가 되버렸어 wwwwww





82

이건 이미 친구 사이야 wwwwwwwwww






83

대합실 벽은 유리로 되있기에 내부가 훤히 보인다.
덕분에 동물원 원숭이 꼴이 됐다.
모두들 힐끔힐끔 쳐다봤다.
짜증난다.
방치된 지 20분 정도 지났을까?
역시나 인내의 한계가 찾아왔다.
문을 열고 외쳤다.

나 [이 가게는 차도 내놓지 않는 거야?!]

타치바나 [시끄러!]

한소리 들었기 때문에 대합실로 돌아왔다.






85

가게가 아니야 wwwwwwwwwwwwww





88

5분 정도 지나서 여경이 한명이,

여경 [드세요.]

미소지으며 커피를 한잔 가져다줬다.
타치바나랑 달리 손님 접대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는 좋은 사람이다.
거기다 미인.
나이는 25? 28? 정도로 보였다.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고백해보기로 했다.






89

어째서 고백이냐 wwwwwwwwwww




90

만난지 1분도 안됐잖아 wwwwwwwwww





92

얌전히 있으란 말야 wwwwwwww






94

나 [사랑합니다.]

여경 [예?]

여경을 얼굴을 쳐다보며,

나 [결혼해주세요.]

여경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ww]

거절하는 방법도 최고다.
여경에게 성희롱을 하고 있자니 타치바나가 아무 말없이 들어와
나를 때리고 여경이랑 같이 나갔다.
나갈 때 여경이 손을 흔들어 준 게 잊혀지지 않는다.
역시 운명인가.






96

여경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ww]

어? 이거 플래그잖아?





97

플래그! 플래그!





98

여경이 모에하다. wwwwwwwwwwwwwwww






100

플래그는 플래그지만,

완곡한 사망 플래그다. wwwwwwww





102

별 수 없기 때문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려니
근무를 마친 타치바나가 돌아왔다.


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생각이야!]

타치바나 [좀 더 늦게 오면 됐잖아. 멍청아.]

나 [그럼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타치바나 [그러지, 상당히 빠른데.]

나 [너, 미안 wwwwwww]

타치바나 [사과할 생각, 진짜로 있는 거냐?]






103

너 시비 걸려고 간 거냐 wwwwwwwwwwww





106

타치바나 [어떻게 하면 너같은 성격이 되는 거냐?]

나 [어떤 책과의 만남 덕분이다.]

타치바나 [책? 무슨 책?]

나 [사람을 조롱하는 50가지 방법.]

타치바나 [그런 게 있는 거야?]

나 [있을리가 없잖아. wwwwwwwwww]

타치바나 [죽어.]







112

죽어, 라니 wwwwwwwwwwwwwww






114

나 [죽어, 라는 건 너무 하잖아요?]

타치바나 [그런 거 하나 하나 물지말고, 어서 본론이나 해결해.]

나 [아, 그렇죠. 이거 선물. 감사히 받도록 하세요.]

타치바나 [...고맙군.]

엄선된 선물이 들어있는 봉투에서 우선 가벼운 잽 삼아
맛봉 3개를 꺼내 책상 위에 뒀다.






115

3개 wwwwwwwwwwwwwwwwww





117

맛봉 3개 wwwwwwwwwwwwwwwwww
사과할 생각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 wwwwwwwwwwwwww





120

나 [명태, 문어, 낫토 입니다.]

타치바나 [진짜로 맛봉 가져왔어. wwwwwwww]

나 [그래서 어떤 게 좋습니까?]

타치바나 [1개만 줄 생각이냐. wwwwwwwwwwww]





125

>>120

심지어 1개 밖에 안줘 wwwwwwwwwwww





126

>>120

전부 줘라. wwwwwwwwwwwwwwww





129

>>120

1개 wwwww
소리내서 웃었다. wwwwwww






132

타치바나 [필요 없는데?]

나 [빨리 선택해요!]

타치바나 [...그럼 이거.]

손을 뻗길래 손등 부위를 탁 때려서 말렸다.

나 [기다려!]

타치바나 [...뭐야?]






134

>>132

개 예절 훈련 시키는 거냐 wwwwwwwwwww






138

나 [지금 명태맛 집으려고 했지요!]

타치바나 [아니 문어맛]

나 [그런가...잠시만 기다려요.]







144

한밤중에 너무 웃기잖아 wwwwwwwwww






145

문어맛을 잡아 등뒤로 숨겼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타치바나를 쳐다봤다.

타치바나 [뭘 하려는 거야?]

등뒤로 양손을 돌린 채 왼손으로 문어맛을 쥐었다.
그리고 양손을 앞으로 내밀며 외쳤다.

나 [어느 손에 있게!]

타치바나 [삐져나와 있잖아 wwww]







148

의미 모르겠어 wwwwwwwwwwwww





149

중학생이냐 wwwwwwwwwwwwwww





154

그 농담이 마음에 들었는지 타치바나가 나에게,

타치바나 [이 농담, 나한테 줘 www]

나 [그냥 쓰면 되잖아요. www]

관서 사람은 개그를 할 때 일일히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타치바나는 아직도 웃고 있다. 기분 나빠.






159

기분 나쁘다고 하지마 wwwwwwwwwwwwwww





161

나 [그럼 2번째 갑니다!]

타치바나 [아직도 있는 거냐 wwwww]

봉투에서 2번째 선물을 꺼냈다.

타치바나 [........]

나 [........]







163

뭘 꺼낸 거냐!!





165

코케시 왔다!!





166

타치바나 [...뭘 하고 싶은 거냐?]

나 [....사과를 하고 싶어요.]

타치바나 [...말을 잘못했군. 이거 뭐야?]

나 [....코케시.]

타치바나는 코케시를 잡아 뒤로 내던졌다.

나 [잠깐!!!!]







170

이거 현장에서 보고 싶다. wwwwwwwwww





173

타치바나도 웃음을 위해선 가차없구나 wwww





175

나 [이건 단순한 코케시가 아니에요!]

타치바나 [어디가 다르다는 거야?]

[우리 집에 옛날부터 있었지만...
  버리면 저주 받을 거 같아 가지고 있던
   코케시에요!]


타치바나 [그렇게 기분 나쁜 거 가져오지마!]






177

  사과하러 갔으면서 어째서 시비 거는 거야 www





182

코케시를 주워서 타치바나 앞에 가져왔다.

나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타치바나 [잠깐 wwww 진짜 기분 나쁘니까 그만해 www]

나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타치바나 [너 사과하러 온 거냐. 저주 하러 온 거냐?]

나 [후자입니다.]

타치바나 [후자쪽이냐! wwwwwwww]






187

이 녀석들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 wwwwwwwww





189

타치바나 [용서해줄테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 www]

나 [어쩔 수 없구만.]

타치바나 [이제 더 이상은 하지 마라?]

나 [예, 예.]

타치바나 [너....뭐 아무래도 좋으려나.]






194

타치바나 씨도 이제 >>1이 가라고 해서 갈 거라곤
생각 안하는 거야 wwwwwwwwwww





195

아직 최속의 증거가 안나왔어 wwwwwwwwwwwwww





196

맛봉은 결국 1개밖에 안 준거냐 wwwwwwwwwwww





197

경찰서 밖에 나오자 타치바나가 다시 말했다.

타치바나 [이제 진짜로 그만해.]

나 [안 합니다. 사과까지 했는걸요.]

타치바나 [그래...그럼 빨리 직장 구하도록 해.]

나 [아, 예.]

타치바나 [그럼 잘가.]

손을 흔들며 타치바나는 자기 차 있는 곳으로 갔다.





201

오늘도 멋진 만담이었다.
하지만 미안하다. 타치바나
난 아직 끝낼 생각이 없다.






209

과연 슈마허! 우리가 할 수 없는 걸 태연하게 해내다니!
거기에 끌린다! 동경하게 된다!






213

발소리를 줄이며 타치바나 등뒤로 다가갔다.
양손의 힘을 최대한 모아
전력으로 똥침 한방!!

[먹어랏!]

타치바나 [앗!!]






215

뭐하는 거야 wwwwwwwwwwwwwwwwww





224

이건 체포 결정이다 wwwwwwwwwwwwwww





225

좋앗!
몸을 꿈틀 꿈틀 하고 있다!
지금이다!!
난 최고로 상쾌한 미소를 선보이며 타치바나를 비웃었다.

타치바나 [너 이자시이이이익!!!!]






230

슈마허가 너무 바보라서 뿜었다.www





232

잡으려고 했기 때문에 피했다.
그리고 대쉬!!

타치바나 [기다려! 쨔샤!]

타치바나, 엉덩이를 잡고 달렸다. wwwwwwww






234

슈마허, 너는 용자다.
체포 플래그가 섰다. wwwwwwwww





243

[나는 나니와의 슈마허다아아!]

타치바나 [쳇, 귀찮게 굴지마!]

평소의 나라면 여기서 바로 잡혔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나에겐 비책이 있었다.






251

비책....
설마....너?!





255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나는 시원스럽게 잡혔다.

나 [미안해요, 미안해요. wwwww]

타치바나 [넌 어째서 맨날 도망치는 거야.]

[그건 내가 슈마허니까!!]

타치바나 [그런 거 알 거 같냐!]






256

바보다 wwwwwwwwwwwwwwwwwwwwww




257

잡혔냐 wwwwwwwwwwwwwwwwwwwww





259

비책은 어쩌고 wwwwwwwwwwwwwwwwww





261

비책은 어떻게 된 거야 wwwwwwwwwwwwww





264

비책?
아...비책 말이군...
바나나 껍질을 던져봤지만...
내 예상대로 되질 않았다.






266

바보다. wwwwwwwwwwwwwwwww





267

바나나 껍질 wwwwwwwwwwwwwwwww





275

나 [일단 진정하세요. www]

타치바나 [너, 진짜 그만해.]

나 [마지막이니까 이 정도는 봐줘요. www]

타치바나 [죽어.]

나 [아, 그렇지. 나를 두번이나 잡은 당신에게 선물이 있습니다.]

타치바나 [뭐?]

나 [자, 이거.]






279

여기서 최속의 증거가 wwwwwwwwww






287

타치바나 [뭐야, 이거?]

나 [최속의 증거입니다.]

타치바나 [티슈 잖아.]

나 [티슈가 아니에요! 최속의 증거입니다!]

타치바나 [아니..돌돌 말려있는데...안에 뭔가 써있는 거야?]

나 [예상외입니다.]

타치바나 [그게 뭐야 wwwwwwww]

나 [시끄러! 그냥 그렇게 알아 먹어!]






289

예상외 입니다. wwwwwwwwwwwwww





290

예상외 입니다. wwwwwwwwww





291

예상외 입니다. wwwwwwwwww





292

예상외 입니다.wwwwwww





294

예상외 입니다.ww






295

예상외 입니다.wwwwww





296

예상외 입니다.wwwwwwwwwwwwwwwww





299

타치바나 [이제 그만 돌아가...]

나 [별 수 없구만!]

타치바나 [별 수 없구만이 아니잖아! 너 대체 뭐하러 온 거야!]

나 [사과하러.]

타치바나 [.............]

나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304

분위기 때문에 사과하게 된 거냐 ww





311

타치바나 [용서해줄테니까, 이제 그만해.]

나 [예, 대신 그 여경 소개시켜줘요.]

타치바나 [응? 그 사람, 남자인데?]

나 [뭐라!!!]

타치바나 [당연히 거짓말이지. www 그 사람 벌써 결혼했어. ww]

나 [운명이라 생각했는데....]

타치바나 [예, 예. 그럼 안녕.]






312

플래그가 접혔다. wwwwwwwwwwwwwwwwww





320

슈마허, 불쌍해 wwwwwwwwwwwwwwwwww





322

뒤돌아 선 타치바나의 등을 향해 외쳤다.

나 [타치바나 씨! 당신이 2대째 나니와의 슈마허입니다!]

타치바나 [장난치지마! 그런 거 할 거 같냐!]

타치바나는 돌아갔다.
똥침을 경계하면서...
가는 도중 쓰레기통에 뭔가를 버린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그 쪽이 평화롭다.






324

그 동안은 타치바나 씨가 불쌍했지만, 이번엔 네가 불쌍해. ww





330

네 행동력에 울었다. wwwwwwwwwwwwwwww





336

이리하여 타치바나와의 싸움은 막을 내렸다.
사과한 입장에서 또 다시 같은 짓을 할 수는 없으니까.
나니와의 슈마허도 은퇴한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언젠가 또 어디선가 볼 수 있기를.
너희들은 이런 짓 하지마. 그럼 안녕!






342

이것이 마지막인가...

슈마허, 수고 했다!!





345

수고했어.
재미있었어, 슈마허 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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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가 왜 최속의 증거냐면...

힌트 - 쾌걸 조루 조로                                  4편 계속~(곧올림)
 
----------------by 어설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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