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그립네. 공부한지 10달짼데 맨날 혼자 고추장에 밥비벼먹고 미용실 누나, 슈퍼마켓 아줌마, 엄마 빼고는 대화라는걸 해본적이 없네.. 군대갔다오니까 여자애들은 졸업 후 연락두절이고 남자애들은 복학해서 10학번 새내기들 만난다고 바쁘고 맨날 혼자 지내니까 노래방 가본지도 2년이 넘고 영화 본지도 2년이 넘고 아 그 아바타 재밌다던데 그것도 못보고 휴 쓸쓸하다. 금요일, 토요일 밤만 되면 고시원 창문 너머 호프집에서 깔깔거리는 소리 들리고 아 죽겠다. 대화하는 법도 잊어버린거같네. 남들은 끼리끼리 서로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하던데 혼자 말안하고 10달을 살려니 죽겠네 원래 주접스런 성격이었는데 성격도 변해버린거같다 휴.. 햇살도 따뜻하고 가끔은 머리 식히러 놀러가고싶은데 가끔은 호프집에서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사람들과 박장대소하며 술마시고싶다. 지난주에는 혼자 고시원방에서 소주 한병에 떡볶이먹었는데 아오. 전역하면 여자친구 생겨서 놀이공원도 가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할 줄 알았는데 으허헝 ㅁ넝랴ㅣㅓㅁㅇ냐ㅐ러재ㅓㄹ애ㅑ너ㅑㅐ험ㄹ야ㅐ헝냐ㅐ러ㅑㅐ;ㅇㅁ넣;ㅑㅓㄴ야ㅓㅑㅐ러ㅐㅑ어ㅑㅐ러ㅑㅐ허ㅑㅐㅓㅑㅐ러ㅑㅐ저ㅑㅐㅓㅑㅐ 공부하시는 분들 다 저처럼 사시나요? 내가 철이 덜 든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