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길고도 많은일이 있었던
외국생활을 마치고 이제 귀국길에 오르려고 합니다
딱 일주일 남았네요

첨엔 맥도날드에서 빅맥 시켜먹는것도 무서워서 벌벌 떨었는데
이제는 남의나라말로 돈 벌어 먹고 살정도는 된거 같습니다

계속 한국가고 싶다는 생각 뿐 이였는데
막상 가려니까
7년동안 있었던 별별 일도 다 생각나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이나라 저나라 에서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어서
20대 초중반을 후회없이 보낸거 같아요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그때처럼 못할만큼 미친들이 뛰댕긴거 같구요

어제 가만히 세보니까
여행다닌 나라는 27개고 살았던 나라는 한국포함 6개 나라더라구요
성인되서 혼자 산 나라는 4개지만...

이번에 한국가면 당분간은 한국에서 일을 해야해서
몇년동안은 한국애 있어야 하는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진짜 기분이 이상하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