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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간 뉴스랑 인터넷을 반강제로 끊게 됐는데...
게시물ID : sisa_439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피파파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7 02:12:57
현업이 너무 바빠서말이죠... 그런데,

세상이 참 조용하고 대통령이 누군지도 잊게됩니다.


"아...이래서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이게 참 편하긴 합디다.
지극히 수동적이며, 머리복잡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색할 필요가 없는 삶.
노예의 삶과도 비슷하지만, 스스로 노예라는 생각은 안드는.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는건 참으로 골치아픈 일입니다.

내가 믿었던, 의지했던 사람들의 변화를 보면 인지부조화에 빠지게 되거나,
인지부조화를 벗어나려는 반발심에 내가 믿었던 사람을 너무도 쉽게 버리기도 하지요.

노통의 피아제 기사가 나올때 그를 손가락질 했던 대다수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이러다보니 일베를 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정형화된 캐릭터(?)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떠다먹여주는 맞춤식 정보들.
(정보라는것이 맞춤형 이라는게 결국 우물에 갇혀있을 따름이지만...)

내가 보고싶은 정보만 올라오는, 이곳에 머물러도 나의 정체성은 전혀 위협받지 않는...
그러면서 '나도 정치 참여 한다' , '나도 시사 좀 안다' 라는 허울을 가질수 있게해주는.

 -물론 이곳 시게를 비롯해, 아고라, 엠팍, 스르륵 등등 대다수의 커뮤니티는 이런 모습이 일부 존재할수 밖에 없지만요..


검찰총장 사찰에 대한 검찰의 반응, 큰 기대는 마십시오.
평검사가 날뛸수 있는건, 노통같은 민주적인 마인드를 가진 통수권자 아래서나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검찰은 본래 수직적 조직이고,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어찌보면 검찰을 변혁시키려면 노통의 방식은 물렀죠. 임명권자가 평검사 나부랭이들하고 토론을 뭐하러 하나요..


지금 거리로 나가기엔 늦었다... 는 생각도 약간 들기도 하거니와
솔직히 뭐,... 살 만 합니다 저는.

사실 이런 공안 정국으로 변신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지속되고, 국민을 우민으로 보는 정권아래선
가스통 할배들과 꼬꼬마 신입생들이 제일 먼저, 제일 뼈아프게 피해보겠죠.

저도 뭐 1% 가 아니니까 언젠가 무너지겠지만, 적어도 그들보다 빨리는 아닐겁니다.


에효.....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슬슬 가만히 있기는 좀 쪽팔릴 시기가 다가오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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