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측우기를 자신들의 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판된 ''중국의 기상학사''의 경우 표지에 우리나라 측우기 그림이 들어가 있고 책 본문에는 측우기 사진 밑에 청나라 건륭 시기의 우량기라는 설명까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외국어대 박성래 교수는 중국이 측우기를 놓은 측우대의 뒷면에 ''건륭''이라는 청나라 고종의 연호가 음각돼 있는 것을 들어 측우기가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중국 내에서는 이미 정설로 굳어졌고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나라도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교수는 우리나라가 자체 연호 없이 중국의 연호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중국 학자들의 오류를 불러 왔다고 말하고 사료에 실려 있는 증거들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홍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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