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교사가 되기 위해 올해 11월에 있을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제 베오베에서 노량진에서 공부하게 되었다며 결의를 다지는 내용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아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게 되었는데,
댓글의 대부분이 오유를 끊고 그 시간에 공부에 더욱 매진하라는 따끔한 충고의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도 괜히 뜨끔 ㅠㅠ....)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밥을 먹는 시간, 잠들기 전,
비록 자투리 시간이기는 하지만 하루에 오유를 하는 시간들을 모아보니 얼추 1-2시간 정도 되더라구요.
물론 오유를 했던 그 시간들이 완전히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 덕분에 힘들고 슬플 때도 웃을 수 있었고 여러 가지로 배우고 느낀 것도 많았지만,
예비 교사로서의 지금의 저의 시간은 더 이상 저만의 것이 아닌,
미래의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 오유를 잠시 접어둘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오유를 하느라 보냈던 시간들을,
앞으로 제가 가르치게 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저 자신을 갈고 닦는 시간으로 더욱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 이 맘 때쯤엔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다시 오유에 찾아오고 싶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고민 게시판이 아닌, 자랑 게시판에 합격 인증과 함께 글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본론은 이게 아니고!
3년 정도 오유를 눈팅해오면서 정말 큰 즐거움을 받았고, 때로는 위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오유에서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
이번에는 제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나눔글을 올립니다.
제목에도 써 있듯이 20대 여자 분들이 입을 만한 여성스러운 옷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곧 개강 시즌이고 등록금도 납부해야 할 텐데, 대학생 여러분들 많이 힘드시잖아요.
등록금 내다보면 예쁜 옷 사 입고 싶다가도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꾹 참아야 하고,
인터넷으로 실컷 옷 구경하며 장바구니 속에 옷들을 몇 번이나 담았다 꺼냈다 반복하다가,
결국 인터넷 창을 꺼버리게 되는 게 현실인데 ㅠㅠ
그리 좋고 예쁜 옷은 아닐지라도 꼭 필요하신 분께서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8벌인데 사진은 댓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4벌씩 두 분께 나누어드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배분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한 분께 몰아드리는 걸로 할게요.
(이랬는데 아무도 신청 안하면 어떡하지 ㅠㅠ...ㅋㅋㅋㅋㅋ)
댓글로 이메일 주소나 카톡 아이디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 오유 분들께서 정말 필요할 것 같은 한 분께 추천을 해주시면,
가장 많이 추천 받는 분께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눔해도 안 생겨요. ㅠㅠ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