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니, 그라비온이 참... 로봇애니치고는 좀 그런 물건이네요.
1. 더블 주인공 체제인데, 그 중 한 명 첫 등장이 여장. 나중에가면 다른 남주인공까지 꼬셔서 둘이 같이 여장.
2. 수 많은 미소녀, 메이드가 등장하지만 여자들을 버리고, 두 남자 주인공의 애정(?)행각이 더 많이 나옴.
3. 결국 최종화의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은 주인공이, 다른 남주인공에게 '결혼하자'라고 말함
4. 그러고보니 남자주인공의 노출 씬이, 여자들 노출씬 분량보다 많음-_-...
5. 주인공측의 사령관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완전 남장시켜서 주변 사람들 전부 남자인줄 알고있음(정체 밝혀지기 전까지는 목소리도 남자. 그것도 '미도리카와 히카루'임).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게이커플.
2002년 애니니 10년 된 건데. 당시에는 잼프로젝트가 노래를 불렀다는 점 말고는 큰 화제가 되지 못 했죠. 악평이 더 많았던 애니인데...
지금 보니까 그냥, 좀 많~~이 시대를 앞서간 것 뿐이구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