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호남특위, 인재영입위, 선대위 등을 순차적으로 구성해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입니다. 또한 총선 전에 당내 단합과 야권 통합을 통해 여야 1:1 구도를 만드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시간 허비가 있었던 만큼 발빠른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의 모든 구성원들, 특히 의원님들과 최고위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 한마디로 니들이 아무리 짖어도 나는 내책임을 다해 총선에만 몰두할 것이다라는 뜻. 그러면서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호소.
2.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과거에 머물러서는 당을 바꿀 수 없고, 이길 수 없습니다.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 안 전대표가 제안한 혁신, 또한 우리당에 필요한 더 근본적인 혁신들을 제 책임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당의 화합을 위해 용인해야 할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해서는 정면대응하여 당의 기강을 세우겠습니다.
-혁신안을 무조건 자신이 책임지도 실행시켜나가겠다. 안철수가 협조한다면 안철수의 혁신안내용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참아왔지만 당을 해치거나 땡깡부리느는 것에는 정면대응 하겠다.
3. 힘들고 벅찬 일입니다. 그러나 오직 당원과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꺾일 때 꺾이더라도 해야할 일, 가야할 길을 가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혁신에 힘을 주십시오.
- 정치 그만두는 한이있더라도 총선때까지 사퇴하지 않을것이며 혁신안 그대로 밀어부치겠다는 것이 핵심.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
아주 좋네요... 잘하셨어요 문대표님. 문대표는 이제 여기서 안철수와 확실히 선을 그은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안철수 없이 그냥 자신의길을 묵묵히 가겠다는 선언입니다. 만약 안철수가 협조한다면 혁신안의 내용에 안철수의 제안이 들어갈 수 있지만 혁신안 자체를 거부하거나 총선에 해로운 혁신전대같은 개소리는 따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주 잘하셨습니다. 연설문내용이 아주 좋네요. 강한 어조는 아니지만 진정성이 들어있어서 안철수를 궁지로 몰았습니다. 이제 문대표가 하셔야할 것은 확실히 본인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당대 의원들과 당직자 당원들에게 천명하시고 이끌어가십시오. 힘드시겠지만 김근태계와 정세균계 그리고 비주류를 제외한 모든 의원들을 끌어안으십시오. 당직자들과 지역위원장들도 만나서 대표님 사람으로 만드십시오. 그리고 수로 압박해버리세요. 이미 당신은 당신의 길을 정하셨고 의사도 밝히셨습니다. 안철수 및 비주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탈당밖에는 없습니다. 하라고 하세요!!!!! 당장은 큰 피해를 입은 것 처럼 보이겠지만 비주류외의 사람들만 다 껴안고 확실히 지지받고있으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칼을 뽑으신 김에 이제는 뒤돌아보시면 안됩니다. 총선 준비하시면서 뒤로는 당신의 사람들을 만들면서 당을 장악해나가십시오. 오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