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짧지 않은 시간 철 들고 나서 처음으로 한 생명과 함께 하려고 했습니다
그아이는 제가 감당 하기에 너무 어렸었나 봅니다
왜 그랬는지 이유도 없이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내 아이
만난지 6일 만에 제 곁을 떠났네요
매일 밤 제 팔 베고 자던 그 아이가 정이 그리도 많이 들었던가요??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아이처럼 한참을 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비야 기다려줘 조금 오래 걸리겠지만 꼭 다시 만나자
안녕
가장 아름다웠던 니 모습 기억할께
사랑한다 나비야
이렇게 사랑스럽게 자던 제 아이를 위해 기도 해주세요
이렇게 보낸것 여기 계시는 애묘님 들께 고개숙여 사죄합니다
그래도 제 품에서 무지개 다리 건넜으니 조금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