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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주워서 주인찾아준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6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니뉩
추천 : 1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22 16:31:48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씀

오늘은 정말 비가 억수같이오는 출근길이었음

버스내려서 건널목을 건너는데 길바닥에 읭? 지갑이떨어져있는거임

일단 잠시멈춤

주변을 봤는데 사람들이 아무도신경을안쓰길래 일단 주인이 떨군걸로 순간 파악

혹시나 누가 새지갑을사서 버린거아닐까? 해서 열어봤음

카드며 쿠폰이며 다그대로...아...이건 분실이구나... 그리고 지폐칸을 열어봤음

대략 만천원? 정도의 돈이있었음

하...만원... 이사람도 이 만원이 없어서 오늘 점심에 동료들에게 카드깡을하거나 뭔가 곤란한사건에 처하겠지...

시스타 만원에 양심팔면 다메요 ㅠㅠ 

걍 경찰서에 갔다줄까..했는데 경찰서까지 걸어가려면 회사출근시간이 안맞고...

회사근처엔 경찰서가없고...저녁에 동네까지와서 경찰서가면 지갑주인 애가탈거같아서

일단 신상파악해보고 안되면 경찰서갔다주자 하고 지갑을 뒤져봤음

카드에적힌 이름으로 주인이름은 찾아냄

근데 다행히도 지갑에 직장 비상연락망이 뙇

그닥 어렵지않게 주인과 연락이 닿았음

주인은 고맙다면서 저녁에 만나서 전달해주기로했음

그리고 회사에와서 할일도없고(회사가 이번달까지만하고 망함 ㅠㅠ)...홀랑젖은 지갑을 말려야겠다해서 내용물을 다꺼냄

근데... 만천원인줄알았던지폐가... 다펼쳐보니 13만원이었음

13만원이면...치킨이 몇마리임 ㅠㅠㅠㅠㅠㅠ

잠시 5분정도 내가 왜그리 빠른속도로 주인에게 연락했는가 후회를했음

하지만 나는 믿어 카르마 믿어 내가 착한일하면 나중에 언젠간 나도 돌려받겠지?ㅠㅠ

지갑속 카드와 쿠폰 지폐 등등 책상에 널어놓고 말림

근데 지갑주인님이 직접 회사로오신다함

그래서 나는 이쁘게말린 내용물은 종이봉투에담아서 고대로 갔다드림

그리고.....

KakaoTalk_Photo_20130722_1512_22.695.jpg


파리크라상 마카롱세트를받게됨

이래서 좋은일을 해야합니다여러분

파리크라상 갈때마다 아련한눈으로 이 마카롱세트보다가나왔는데....

히히힣 마무리어떻게함? 히히히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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