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오유인이 있으면 혹시 틀리거나 부족한 부분 있으면 이야기 해 주세요
왜때문에 뷰게에 한의원 ? 한의원에서 쓰는 이야기를 쓰냐면 ..
제가 작년부터 홍조가 생겼거든요.
제 피부와 몸의 역사 (?) 를 간단히 이야기 하면
1기 : 고등학교 때 까지는 날씬한 편이었고 늘 수족 냉증에 시달렸고 ( 건성 여드름없음 뾰루지없음 그저 깨끗하지만 건조한 피부 )
2기 : 20대로 넘어와서 10키로가 찌면서 미모를 잃고 통통이로 살면서 수족냉증이 사라졌 !!!! ㄷㄷㄷ 었죠 ... 이게 너무 편해서 저는 오히려 좋았음.. ( 볼 건성 티존 유분 )
3기 : 근데 20대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한번도 없었던 홍조가 생기고 .. 한번도 없었던 접촉성 피부염과 .. 한번도 없던 지루성 피부염(두피와 이마).. 한번도 없던 성인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ㅠ ㅠ ( 속건조가 사라짐 .. 이마에 좁쌀 발생 )
방금 뷰게에 글을 보다가 속건종 속당김 .... 글을 보는데 제가 어느순간 속당김이 사라졌다는걸 깨달았어요.
피부도 보면 .. 뭐랄까 건성인 부분이 점점 줄어들고 역사막화 (?) 가 되다가 이마 쪽에는 기름이 과다한 토양이 된걸 볼 수가 있죠 ( 제가 간단히 써서 그럼.. )
3기 즈음 해서 제가 생리통도 심해지고 이유없이 배탈 나고 배아픈 것도 심해지고 손은 괜찬은데 발만 시렵고 한게 심해져서
산부인과와 내과를 들락거리다가 .. 병명으로 확인 되는 것은 없고 그냥 배가 약한 상태 .. 그냥 내막증이 생긴 상태... 로 있다가
한의원을 갔어요.
전형적인 상열 하한 증이라고 ..
물론 단번에 치료가 되는건 아니예요. 의사 친구들이 한의학을 불신하다 못해 미신에 사기꾼이라고 욕하는 것도 많이 봤고요.
근데 제가 어느날 생리통으로 밤새 비명을 지르고 산부인과 가서 주사까지 맞고 왔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기어다니다가.... 한의원 가서 엄청 커다란 침 ㄷㄷㄷㄷ 을 배에 꽂고 이것저것 하고선 통증이 싹 사라진 걸 경험하고 나선 그 한의원을 종종 다니고 있어요.
저는 첨에 배 아프고 배꼽 주변이 차갑고 장경련 위경련이 잦은 것 때문에 한의원을 갔지만..
신기한게 한의원을 갔다오면 얼굴에 홍조가 사라지더군요 ㄷㄷ
피부과도 많이 들락거렸어요. 저 같은 경우는 홍조가 막 올라오다가 그게 두드러기처럼 붓더니 그 담엔 피부염 처럼 면포 ? 같은게 생기더라고요 ㅠ
물론. 상태가 심해지면 피부과를 갑니다. 약을 먹고(독합니다. 스테로이드아님.). 접촉성 피부염 연고를 바르고. 제게는 이게 응급처방 같은거였어요 할때는 진정이 되고 안할때는 다시 돌아가는. 그렇지만 응급처방도 중요합니다.
근데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고 있던 상태에서
약간 겉가지 처럼 ? 배 따뜻하게 하는 치료 할려고 한의원을 갔다가 홍조가 없어져서 오는 현상을 맞이 했던거죠 ...
글쎄. 어느 병원이든 어느 의사든 어느 치료든 나한테 맞는게 있고 안맞는게 있고. 맞는 치료라도 잘 받는 날이 있고 안받는 날이 있고 그래요. 아직 다니는 중이고.. 잘은 모르지만
(한의원도 몇군데 다녔었어요. 내과 산부인과 역시 마찬가지 .. 약이 듣는데도 있고 안듣는데도 있고 쓸데없는 검사 시키는 데도 있고 그랬었거든요. )
저는 배가 따뜻하고 배에 통증이 없으면 질염도 덜걸리고 홍조도 사라지고 ㅡㅡ 물론 장경련도 덜오고 발만 북극에 있는 것도 덜하고 그런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 저랑 증상 비슷하고 한의원에 거부감 없는 분들은 ~ 한번 참고해 보세요.
꼭 한의원이 아니더라도. 배를 따뜻하게 하고 장 건강을 좋게 하면 .. 요즘 유산균 먹으면 질염에 좋다는 글이 한번 뷰게를 휩쓸고 갔었죠. 저는 약간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이 되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배가 따뜻하면 좋은건 당연한 소리지만, 저는 홍조 증상이 그거랑 직빵으로 호전됨을 보여서 써봅니당 !
그리고 이 글 쓰다가 느낀건데 제 몸이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면서 몸에 열이 전체적으로 많은 건강이가 되고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면서는 몸에 밸런스가 깨지면서 열이 위로만 뻗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그리고 제가 2기 말 3기 초 쯤에 홍조가 생기기 2,3년 전에는. 얼굴로 열이 오르고 목 뒤가 갑자기 덥고 혼자 덥다 말다 하는 현상이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