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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술주정과 폭언때문에 힘들고 걱정이되네요....
게시물ID : gomin_630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iY
추천 : 1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6 05:56:29
스물여덟살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육십이 다 되어가십니다.. 아버지의 지나친 음주와 폭언 때문에 누나는 따로 방을 구해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저는 아직 아버지와 같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시며 자식새끼들 힘들게 키우셨습니다.. 
일이 힘들기 때문에 집에와서 술한잔 하시고 주무시고 출근하시는 생활을 오랫동안 해오셨습니다..

하지만 일이 끊긴 이후로 거의3년정도 집에서 식사도 안하시고 소주만 드십니다.. 길거리에 대낮에 소주병 들고 다니시는 어르신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정말 심각합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돈도 안드리고 주변 가게에도 부탁드려 아버지에게 소주를 드리지 말라하여도 다른 가게에 가서 사오시고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아오십니다.. 천만원씩 두번 받으셨고 다행히 얼마쓰지 않아 발견해서 아버지가 쓰신돈과 이자 및 위약금?을 누나가 갚았네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대출을 할수없게 법원에 가셔서 집명의를 어머니명의로 돌려놨고.. 몇달전에 알코올중독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세달이 지난후 달라짐이 없는 아버지 태도와 술을 끊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어보여 아버지를 퇴원시켰습니다.

퇴원하신지 3주 가까이 되셨는데 입원전보다 술주정 폭언 정말 심합니다.. 어려서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시고 왜 말년에 이렇게 사나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로 너무 힘드니까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합니다.

24시간 눈이 빨갛고 혀꼬인 소리로 술주정을 하는데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요즘은 똥 오줌도 못가리시네요... 식사도 안하고 술만드시니 뼈밖에 없으시고 술사오시면서 엎어져서 앞니가 뿌려져 완전 구십먹은 노인네가 따로없네요.

그래도 걱정이되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치료방법이나 조언을 듣고 싶네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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