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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30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21
조회수 : 1621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5/12/05 03:32:36
오늘 올라온 파파이스를 보다가 안철수에 대해 좀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겨레 김보협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문재인 대표의 안철수 역제안 거부에 대해 논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보협 기자와 김어준 총수 모두 이번 안철수 의원의 역제안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에서 이야기 한 것과 비슷한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김보협 기자가 안철수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안철수의원이 민주당과 합당을 하고 나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드디어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순간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들어보았는데 잘못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말 한마디에 안철수의정치관과 지금까지 잘 이해가 되지 않던 안철수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김보협 기자는 이에 대해 합당을 마치 기업 M&A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며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명박이나 ㄹ혜를 깔 때도 적당히 비틀고 농담하던 김어준 총수도 안철수에 대해서 만큼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제가 드디어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그나마 안철수에 대해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미련이 이 한마디로 모두 깨졌습니다. 안철수는 제가 알고 있던 그런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디어에 의해 과대포장 되고 국민들의 환상이 만들어낸 "우리들의 일그러진 허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굿바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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