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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같은-_-^ (다들 꼭 봐주시길...)
게시물ID : humordata_490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기
추천 : 10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11/26 13:52:09
[뉴스엔 이미혜 기자] 인적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 외딴 집 한 채. 굳게 잠긴 문 너머에는 동물과 다름없는 몰골의 한 여인이 살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는 산발하고, 수년간 자르지 않은 듯 손톱을 길게 기른 여인은 임경자씨(가명, 50세). 연신 “우리 아기 죽었어요. 맞지요?” “아무 것도 안 먹었어요. 밥이 없어요”라는 말만 중얼거릴 뿐 정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25일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야생여인 임경자씨 사연이 소개됐다. 오랜 기간 씻지 않아 머리 한 구석은 먼지가 쌓여있고, 치아며 손톱은 온통 엉망인 상태로 몸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게다가 집안은 사람이 산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흔한 세간 하나 없이 텅 비어있고, 화장실과 방문은 꼭 잠겨 있었다. 임경자씨는 혼자 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태호씨(가명, 63세)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렇다면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왜 그런 참혹한 모습으로 있는 걸까? 이태호씨는 임경자씨가 손톱 깎는 것도 스스로 거부하고, 살림살이는 뭐든지 부수고 엎어버려 다 치워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임경자씨가 병원만 가면 힘들어 해 병원도 가지 않았다고. 충격적인 사실은 이태호씨가 임경자씨와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아니라는 것. 게다가 임경자씨에게는 큰 언니와 딸까지 멀쩡히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온전치 않은 정신이지만 어머니, 아버지 이름 석자를 또박또박 기억하고 있었고, 3년 전 자신을 떠나간 딸의 이름도 잊지 않고 있었다. 멀쩡하던 사람이 왜 이 지경까지 됐을까? 임경자씨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뜬지 오래고, 언니 부부는 빠듯한 농촌살림에 성치 못한 동생까지 돌볼 형편이 안 된다며 현실을 외면했다. 딸은 이태호씨에게 가정폭력까지 당하면서도 떠나지 못하고 사는 엄마가 미워 모녀간 연을 끊었다. 그렇게 가족들이 떠나가는 사이 여자 곁에 남아있던 사람은 오직 이태호씨 뿐이었던 것이다. 이 날 방송에서 임경자씨는 이태호씨를 벗어나 병원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또 임경자씨의 정신병이 분열증까지 발전된 것은 이태호씨가 임경자씨를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고 유기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이태호씨는 끝까지 여자를 돌보고 싶다며 임경자씨를 살릴 수 있는 약이라고 딸기우유를 싸 들고 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야생여인 임경자씨의 처참한 몰골에 경악한 것은 물론, 모든 잘못이 이태호씨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방송에 대한 분통을 터트렸다. 시청자들은 “그렇게 방치한 가족도 분명 잘못인데 너무 남자를 죄인으로 몰아갔다.” “그래도 수년간 야생여인 곁을 지킨 것은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딸기우유까지 사 들고 온 남자에게 동정심이 느껴졌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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