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막 새내기가 되고 첫 과팅ㅋㅋㅋ 두근거리고 꾸미는것도 어색했을때 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착했을때ㅋㅋㅋ
먼저 도착하고 기다리고 처음 자리는 저기 저~~~ 멀리 서로 끝과끝에서 마주봤어요 말한마디없이 그냥 아~ 이런게 과팅이구나 이런생각만 가지고 다른 술집으로 이동했을때 마주보게 되었죠ㅋㅋㅋㅋ 아직도 첫대화가 기억나요ㅋㅋ 어~ 얼굴 빨가신데 괜찮으세요?적당히 드세요! 라고 제가 먼저말했어요ㅋㅋㅋ 진짜 첫인상은 얼굴빨개진바보? 이런느낌 그리고 아~ 괜찮다ㅋㅋ이런생각!! 다들 다 첫 과팅이다보니까 번호를 물어볼 생각을 못하고 헤어지려고했는데 나와서 조용히 물어보는거에요 저기...번호 좀 알려주제요 와.☞☜....☞☜....제일 마음에 드는 사람이 물어봐주니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혹시나 틀릴까봐 몇번을 확인하고 폰을 다시 줬어요ㅋㅋㅋㅋ 그렇게 헤어지고 버스에서 첫문자~!! 아직도 그 내용이 기억나요ㅋㅋ 헤어지고도 지우지 못했거든요^ㅇ^ 수십번 읽었던 문자라서ㅎㅎㅎ
그렇게 시작되었어요ㅎㅎㅎ 처음으로 남자와 문자하고 카톡하고 그런게 너무 어색해서 답도 느리게하고 만나자고하면...혹시나 날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그런생각에 만나자고하는것도 계속 피했는데ㅋㅋㅋ 갑자기 학교로 찾아온다는거에요!!! 학교주변에 있다고 저녁에 잠깐보자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깜짝~!! 놀라서 그때부터 화장을 했는데ㅋㅋㅋ옷은...아..후드에 청바지..백팩.. 이쁘게 보이고싶었는데...두번째만남은 저렇게 저희 학교가 벚꽃으로 정말 유명해요ㅋㅋ학교 이쁜걸로도 어색하게 만나서 동문에가서 아메리카노랑 아이스티를사서 벚꽃이 많이 진 학교를 같이 걸었어요ㅋㅋㅋ 진짜 20분거리인 동문에서 간대까지~....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ㅋㅋ누가봐도 뻔한 거짓말인데 서울사람이 대구에 내려와서 한시간반이나 걸리는데.. 그곳에 볼일이 있었을 리가 없는데ㅋㅋ 그렇게 데이트가 시작되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