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팬픽)포니빌 언덕의 두 송이의 꽃들 <Ep.4>
게시물ID : pony_63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chter
추천 : 5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8 15:43:47
포니빌 언덕의 두 송이의 꽃들
Ep.1Ep.2) Ep.3) Ep.4) Ep.5) Ep.6

==================================================================

Ep.4) 내 이름은 Rose Luck!



그렇게 그녀는 원래 자신이 23년간 살던 세계는 뒤로 져버리고 포니와 함께 한지붕 아래에서 살기로 했다.

그 다음 날 아침, 맑은 새소리가 그들을 깨웠다.

포니는 기지개를 피며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받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세상 모른 채 깊이 잠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그날 아침은 유달리 화창하고 시원했다.

포니는 겨울에 이용했을 법한 도구들을 창고로 넣고 있었다.

<아... 역시 꿈이 아니었구나...>

그녀는 간이침대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발굽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어머, 일어나셨어요?>

창문에서 그 포니는 자신의 이마에서 흐르는 구슬땀을 수건으로 닦으며 말을 했다.

<으어... 잘 잤나요? 플러터 샤이양?>

그녀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그 포니에게 말을 걸었다.

<저는 잘 잤습니다.>

그 포니는 역시나 그녀에게 싱긋 웃으며 답을 해주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아침을 차릴게요.>

<그럼 감사하죠.>

그녀도 포니에게 미소로 화답해 주었다.

둘은 그 포니의 동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아침을 즐겼다.

그날 아침은 간단히 딸기 잼이 발라져 있는 식빵이었다.

식빵을 무는 순간, 처음에는 부드러운 식빵과 달콤한 딸기 잼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 녹아내렸다.

그녀는 살면서 그렇게 맛있는 딸기잼 샌드위치는 처음 먹어본다고 그 포니에게 열렬히 칭찬을 쏟아 부었다.

그녀는 빵을 먹다, 주변을 홀 깃 돌아보곤, 그 포니에게 말을 걸었다.

<샤이양>

<네?>

<항상 이렇게 동물들이랑 식사하시나요?>

<네, 물론이죠. 이 친구들은 전부 저의 친구들인걸요.>

<히야... 대단하시네요.>

<아니에요... 별것 아닌데..>

그 포니의 두 볼은 사과같이 빨개졌다.

그녀는 그러는 포니의 모습을 귀엽게 느껴졌다.

<아, 그러고보니>


<제가 그쪽의 성함을 여쭤보아도 되나요?>

<아, 제 이름은요...>

그녀는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어?... 내 이름이 뭐더라?)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제... 제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아요...>

<어머...>

그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머릿속에는 자신은 인간 세계에서 왔다는 기억과 이곳에 오기 전날 아침일밖에 기억하질 못 했다.

<뭐... 뭐지...?>

<저런...>

그녀는 머릴 줘 짜내며 기억을 되살리려 했으나 헛수고였다.

그때,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잠깐, 어차피 새로 시작한 인생, 이름을 새로 지을까?)

그때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허벅지에 새겨진 그림을 보았다.

(엥? 이게 뭐지?)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를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

그 모습을 본 포니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것은 '큐티마크'라고 자신의 재능과 관련이 된 물건이나 문양이 그려져 있는 문양이에요.>

<아...>

그녀의 '큐티마크'는 한 송이의 장미꽃이 였다.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스쳐지나 갔다.

그리고 사연이 있는 듯한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장미면... 혹시 그건가?>

<그거...요?>

<아, 예전에 제가 유난히 장미를 좋아하였어요. 예전에 어릴 때 장미를 팔면서 살고 싶기도 했거든요.>

<그렇군요.>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그러고 밥 먹고 살 수 있느냐?' '장미만으로 먹고 살 수 있겠느냐?'>

포니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랬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녀는 약간의 슬픔을 머금은 미소를 지었다.

그때 포니가 제안했다.

<그럼 장미를 한 번 팔아보시겠어요?>

<네?>

갑작스러운 제안에 로즈는 당황하였다.

<장미 장사요! 어차피 이곳에서 장미를 파시면 되잖아요!>

<그래!>

그녀는 식탁을 내려치며 일어섰다.

덕분에 샤이는 물론, 주변에서 식사를 즐기던 동물 친구들도 같이 놀랐다.

<여기서라도 장미 장사를 하는 거야!>

샤이는 흐뭇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아! 하는 김에 장미로 이용한 다양한 물건들을 팔 거에요!>

<그거 좋네요!>

그 포니는 강한 긍정을 표하였다.

그런데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그런데... 장미는 어떻게 구하지?...>

로즈의 표정은 바로 굳어졌다.

그때, 샤이는 무언가를 떠올렸다.

<아! 제가 예전에 가꾼 장미밭이 있어요!>

<그게 정말인가요?!>

그녀의 표정은 금세 화색이 번졌다.

<네, 제가 예전에 가꾼 장미밭이 있는데, 거기서 장미를 구하시면 될 것이에요.>

<아아...>

그녀의 눈에선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감사합니다! 플러터 샤이양!>

로즈는 너무 감격스러운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힘껏 포옹했다.

샤이는 너무 놀랬는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렇게 그녀들은 식사후, 장미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던 도중, 그녀는 입을 열었다.

<샤이양, 저 제 이름을 하나 생각해봤어요.>

<어머, 뭔가요?>

포니는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녈 쳐다 보았다.

<'Rose Luck', 이제 제 이름은 'Rose Luck'이에요.>

<그거 너무 아름다운 이름이네요!>

<그렇죠? 저도 이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샤이양도 그렇게 생각 해주셔서 기쁘네요.>

<근데 이름에 뜻이 있나요?>

<별 것 없어요. 뭐랄까? 그냥 듣기 좋잖아요.>

그녀는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렇군요... 정말 좋은 이름이네요.>

<그런가요?>

그녀는 다시한번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그녀는 '로즈 럭'으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그녀들은 희망에 찬 채 걸음을 장미밭으로 옮겼다.



===============================//후끵!//===============================

<어디서 시작부터 귀척이냐? (정색) >

드디어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네요. 와~↘

이번화는 막판에 수정이 많았던 에피었네요.;;;

사람이 어떻게 그리 오글거리게 쓰냐?!

예... 뭐... 아무튼, 이번 후기는 여기서 마칠께요.;

아, 오타나 문법 오류 지적 부탁합니다! (제발요...)

그럼 전 이만! ☆ (뿅!☆)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