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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놈이 나보고 컴셔틀을 하라고 한다
게시물ID : gametalk_100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odiacbrave
추천 : 13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9/18 22:08:23
출근 했더니 팀장놈이 몇일전 부터 고치라고 닥달하던 컴퓨터를 용산가서 고쳐오라고 한다.나는 컴셔틀 여기 취직하고 수십대를 고쳤다. 하지만 유일하게 못고친 한 컴퓨터가 나의 발목을 잡았다. 나는 궁시렁 거리면서 출근하자마자 용산에 갔었고 오전 09시 30분쯤 도착해 오래된 컴퓨터 수리하는곳을 몰라 좀 헤매고 있었다. 삶에 찌들고 일에 찌들고 온몸이 피로하여 제발 한시간만 자게 해줬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길게 서있는 한 군중들을 만났다. 무슨일이지 난 줄서있는곳 앞으로 가게 되었고 오늘 GTA5 발매날이라고 한다. 나는 딱히 GTA 시리즈도 해본적 없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간만에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예약손님을 받는 길게 늘어선 줄을 옆으로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요즘 잼있는게 뭐에요 물었더니 GTA5 을 딱 꺼내주더라 아 전 이거 별로 관심없는데 하려던 찰나 옆에서 그거 하나주세요 전 두장 주세요 막 이러면서 달려드는 바람에 나도 하나 주세요 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이렇게 쉽게 살수 있는걸 저사람들은 왜 예약을 해서 힘들게 줄서 구입하는가 생각을 하고 뒤로 돌아서려는 찰나에 매장 직원이 손님 잠깐만요 매장 에서 직접구매하시는분들에게는 사은품으로 포스터를 드립니다 하며 나에게 종이 뭉치를 건내였다. 나는 속으로 이딴거 줘봤자 그냥 버릴텐데 하고 고친 컴퓨터를 다신 손에 들고 그 매장을 뒤로 하여 저주스러운 회사로 돌아갔다. 퇴근후 집으로 돌아온 나는 피곤하여 내가 산 타이틀은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샤워를 한후 왠지 ps3가 뇌리에 박혀 켜봤더니 오래전에 하던 파이날판타지13편이 나를 반겨주었고 대충 30분 정도 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아 내일 출근하기 싫다 추선연휴인데도 이틀은 출근해야 한다. 언제 또 마음껏 게임을 해볼수 있을까 난 RPG 를 좋아하는데 괜히 하지도 않는 게임을 사놓은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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