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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에 대한 짧은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630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nds
추천 : 7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29 12:07:41


생리대가 너무 비쌉니다. 

14개 3600원하던 오버나이트가 10개 4000원으로 인상된것을 보고 심히 빡쳤습니다. (불과 2개월사이에)

이미 얘네들은 생리대 값을 많이 올렸었습니다. 

물가 상승분에 따른 원가 인상도 있겠지만, 여성들이 반드시 써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본의아니게 생리대 가격앞에서 을의 입장이 되곤하죠. 

가격에 따른 제값을 하면 좋은데, 기본 중형 생리대 날개가 너무 쪼그라들어서 붙이기 힘들정도입니다. 

이건 날개가 있으나 없으나지만, 가격은 날개있는 가격이죠.


아마 생리대 써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날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날개가 뒤로 완벽하게 젖혀져서 부착되지 않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제품은 저급품으로 만들어서 가격은 고급사치품처럼 납품하는 생리대 업체들을 정말 고발하고 싶습니다. 


이런걸 대변해주는게 여성(가족)부 아닌가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생리대 품질 및 가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일부 생리대는 일본펄프제품을 쓰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곳에, 가장 불쾌한 방사능을 담고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생리대는 정말 "필요악"입니다.  얼마나 독하냐면... 

생리를 하면서 연속으로 생리대를 쓰다보면 멀쩡하던 털이 자꾸 빠집니다. 평상시에는 그런일이 없죠.

생리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생리대를 쓰면서 피부를 좀더 가렵고 붓고, 아프고 하는게 생리대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하려면 생리대든, 탐폰이든, 생리주기조절약(피임약)이든 써야합니다.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비릿한 피냄새나는 면생리대를 갖고다니면서 쓸순 없기 때문이죠. 

몸이 아파서 쓰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여간 힘들이지 않고는 면생리대 손빨래 해가면서 쓰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생리대는 필수적이라고 볼수밖에 없어요.


한달에 짧게는 4일 길게는 열흘... 2시간에 한번씩 갈아치워야는데..저는 솔직히 돈이 없어서 그렇게까지 빨리 갈지는 못해요. 

2시간에 한번씩 갈아치우면 한번 생리할때마다 50개~70개 이상을 써야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기 귀저귀보다 많이쓰는 셈이죠.


내가 사치하는건 아닌데, 좋은 제품을 쓰려면 사치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담되는게 생리대입니다. 

마치 사회생활 생존필수품으로서 "니네는 어쩔수 없이 사야하잖아?"하고 협박하는것 같습니다. 

서민으로서, 또 여자로서 오늘도 씁쓸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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