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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식투자법
게시물ID : economy_6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도라
추천 : 12
조회수 : 207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4/15 14:42:18
감기 조심하세요 봄에 걸려서 잘 낫지를 않내요.
 
오늘 말해볼 내용은 주식투자에 앞서, 봐야할 중요한 숫자들 몇가지와 어떻게 해석하는 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만 요걸로만 가지고 투자하면 돈을 벌지 못합니다. 자기만의 투자방법들을 가지고 투자하시되, 일종의 보조지표와 같이 체크해봐야할 내용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 쪽 용어로는 기본적 분석이라고 하는데 용어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가치평가를 통해 적정가치를 구하는 것 까지는 가지 않을 계획입니다. 저도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고 기업의 적정가치라는게 그것도 일종의 가정을 통해 산정하는거라 가공의 숫자이므로 그게 그렇게 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물론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현재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수익 매커니즘이라고 하는 건 간단합니다. 사서 올라가면 판다. 이게 다 인거죠.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올라가야 한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매일 같이 가격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사서 올라간면 판다는 이 매커니즘 자체도 가격에 기반을 두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다.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보면 이 가격이라는 것은 일종의 열매와 같은 겁니다. 식물로 치면 1년에 한번씩 피는 꽃과 같은 겁니다. 문제는 주식시장에는 매일 꽃이 핀다는 사실입니다. 매일 매일의 가격이라는게 나오게 됩니다.
 
그럼 열매나 꽃이 있다면 그것을 피우기 위한 뼈대나 과정이 존재해야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업의 경영활동이라는 겁니다.
 
주식시장에 있는 많은 투자자들이 화려한 꽃만 보고 투자를 하지만, 오히려 저는 그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이나 얼마나 튼실한 뼈대가 있는지를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돈버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벌려고 하면 꽃이 피고 그걸 수확을 해야 버는 거지, 뿌리만 좋은거 있다고 해서 돈 버는 거 절대 아닙니다.)
 
주식시장에는 꽃만 보고 투자하느냐 아니면 안에 뼈대나 뿌리를 보고 투자하느냐를 두고 기술적분석(테크니션 또는 차티스트) 이냐 기본적분석(펀더멘탈리스트)으로 나누어 판단하고는 합니다만, 제가 10년정도 해보니... 누가 더 맞고 이런거 없습니다. 돈버는 방법이 장땡입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큰 부자들은 전부 펀더멘탈리스트 쪽에 가깝습니다. 왜냐면 가격에 일희일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주목하는 건 자기가 보유한 기업의 진정한 가치인거지 주식시장에서 매일 바뀌는 가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 매도를 계속 하는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봐야할 숫자 몇가지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ROE 라는 숫자를 들어보셨는지요?
 
요 영어로 쓴 단어의 의미는 내가 가진 돈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조금더 자세히 말해보면, 내가 가진 돈이라는 것은 자기자본이 됩니다. 자기 자본이라는 것은 주식과 각종 잉여금들로 구성되어 있는 기업의 주인들의 돈을 말합니다. 주식에 투자했다? 계좌에 주식매수라고 뜨는 것은 정확하게 그 회사의 주주로서 그 회사 자본에 투자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자본이 있다면 남의 자본도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타인자본 이것은 부채, 쉽게 말해 빌린돈이 됩니다.
기업은 내돈과 남의 돈을 가지고 1년동안 장사를 해서 인건비 주고 빌린 돈의 이자를 내고 정부에 세금주고 최종적으로 순이익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순이익을 내가 가진 자기자본으로 나누면 일종의 내돈의 수익률인 ROE가 나오게 됩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 가격의 변동을 빼고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 돈의 크기는 ROE라는 수익률로 매년 커져간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도 ROE가 10%다 라는 의미는 주가가 20%를 올라가든, 30%가 하락하든지에 관계없이 내 기업의 뿌리나 뼈대는 10%가 커진다는 말입니다.
 
ROE는 내 투자의 결과 인겁니다. 따라서 ROE가 크면 좋은가요? 그렇게 묻는 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낮거나 - 보다는 좋지만, ROE가 크다고 무조건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입니다. 뭐 어쨋든 - 보다는 + 인게 좋고,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게 좋지요.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은행에 가만히 맡겨 놓아도, 3%정도의 이자가 나온다면, ELS등에 투자해도 7~9%나오는 시점인데, 리스크를 다지고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ROE가 9% 이하의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올바른 투자 일까요???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하시길 바랍니다. ~
 
ROE라는 것을 볼 때 유의 사항을 말씀드리면, 분자의 순이익 값은 내돈과 빌린 돈 모두를 가지고 번 돈입니다. 하지만 분모는 내 돈 하나만 가지고 평가를 합니다. 따라서 내돈만 가지고 장사하는 기업 보다, 내돈과 남의 돈을 다가지고 장사해서 더 많은 돈을 버는 기업의 ROE가 크게 나오는 왜곡현상이 발생합니다. 우리용어로는 부채비율(남의돈 대비 내 돈의 비율)이 높은 기업의 ROE가 높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ROE를 볼때는 그 기업의 레버리지 상황인 부채비율도 함께 보고, 어느 정도 보정하면서 봐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ROE는 매년 나오는 값입니다. 그 한해의 ROE만 높게 나온 다면 그것은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의 장기 ROE를 보면서
그 ROE의 변동치를 매년 봐야 그 의미를 유의미 있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10년 내돈이 1억 순이익이 1천만원이라면 ROE는 10%가 됩니다.
11년에도 똑같이 1천만원의 순이익이 있다고 하면, 내 돈은 1억1천만원(10년도 내돈 1억과 10년도 순이익 1천만원의 합)이 되므로 9%가 됩니다.
12년에도 1천만원을 번다고 하면 내돈은 1.2억원이 됩니다.  ROE는 8.3% 정도 나올겁니다.
13년에도 똑같이 1천만원을 번다면 내돈은 1.3억원이므로 7.6%가 됩니다.
 
10년  11년   12년  13년
10%   9%    8.3%   7.6%
 
이런식으로 나오는 기업이 있다면 이 기업은 투자를 해야하는 기업일까요??? 매년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는 하지만,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성장성이 정체 되는 기업이 됩니다. 이런 기업들은 화끈하게 고배당을 하거나 주식소각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기업이면 좋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이런 활동들을 하는 기업들은 많이 없습니다.
 
주가의 기업의 미래의 성장성을 먹고 꽃을 피우는 것 인데, 점점 뿌리나 뼈대가 커지는게 줄어든다면 주가는 움직일수 없습니다. 만약에 기업의 내부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외부 충격으로 본질가치 보다 빠진다면 이런 기업들은 사 볼만 하지요. 안전한 금고 같은 주식인까요
 
이런 기업들도 1년이나 2년에 한번씩은 움직입니다. 바로 시장이 약세장이나 폭락장이 나왔을때 이럴때 이런 기업들의 주가는 움직이게 되고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쪽 투자에 특화되어있는 쪽이 신영자산운용이나 한국밸류자산 운용쪽에 가치주 펀드라고 말하는 쪽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서도 여러가지 요소를 보면서 미래의 성장가치를 더 보고 투자하겠지만 기본 뼈대 투자는 이런 쪽에 가깝게 투자를 합니다.
 
 
다음에 기회 된다면 몇가지를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안타까운 글을 봐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내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신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http://comp.fnguide.com/svo/handbook_New/xml/SVD_Main.asp?pGB=1&gicode=A005930&NewMenuID=11&MenuYn=Y&cID=
 
여기에 들어가서 내 투자한 기업들의 숫자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투자를 해야하는 기업인지 아닌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차트쪽은 이런 본질 부분을 보는게 아니라 꽃의 크기나 피는 정도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런 분석이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그 쪽에 특화되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차트에 달인이 아니라고 하시면 최소한 썩은 뿌리에서 핀 꽃은 피하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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