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한국 대사관 앞에서 12/5에 시위가 있었습니다.
지난 글에 홍보도 하고 했지만, 그리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가서 소리 빽빽 지르고 노래 부르고 그러고 왔습니다. 사진 속 다쓰 베이더가 접니다. ㅎ
여기 경찰들은 아무도 아무말도 안 하지만, 가면 복면 쓰고 지랄하다 왔습니다.
혹시나 이상한 짓 할까봐 째려는 보고 있는데, 대신에 일정거리 이상으로 절대 다가오지 않다가
시위가 끝나니까 굳 잡 맨! 하며 인사해 주는 경찰을 보며 씁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야당 대표까지 나가서 인상을 써야 차벽을 치우고 물대포를 안 쏘는 걸까.
만만해 보이면 죽어도 상관 없다는 듯이 막 쏘고 때리고... 왜 그러는 걸까 슬펐습니다.
아마도 아무 신문에도 나지 않고, 아무 언론에도 다뤄 주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살짝 오유 분들께 자랑해봅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함께 분노하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힘내시고,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