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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단편소설 브론쥐
게시물ID : lol_349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ove
추천 : 1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9 08:33:41
머리가 아프다.


눈앞은 쨍쨍거리고 머릿 속은 새하얀 커튼이 걷혀진 것처럼
맑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 상태다.


나는 쓰라린 한숨을 마저 쉬며 내 몸을 살펴본다. 50


역시 꿈이 아니였다.


내 왼쪽 가슴에는 나치가 유대인을 가려내기 위한 수단으로
가슴 쪽에 다웟의 별을 새긴 것처럼...


지금 현재 내 왼쪽 가슴은 브론즈 투성이다.. 


아프지는 않다. 


나는 몸을 일으키며
알수없는 무언가의 협곡으로
한발 한발 발을 내딛는다.


1티어....


나는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저기 저 모든걸 놓아버린 브론즈 5티어와 

나는 다르다


아니 달랐으면 좋겠다.


저기 저 얼굴을 보라 
인간이 느낄 수있는 절망감의 최고를 보여주는 얼굴...


나는 곁눈길을 훑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마치 호랑이가 개미 보는 것마냥


날씨는 참 좋네




벗어나야한다  벗어나야한다
이대로 떨어지긴 싫어 억울해 억울해

나는 옛날부터 그 무언가에 미쳐왔다.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하지?
이렇게 살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날씨 참 좋네


떨린다.
내 인생 절반을 살아온 이 지옥에서
이젠 탈출할 기회가 왔다.

한번만 더..  한번만 더...

난 충분히 실버로 갈 자격이 있다.
당당히 너네들을 밟아주면서 
한 발짝 올라가 주겠다


그리고 보라
내 자서전에 당당히 써놓겠다
내 인생 최대의 실수를 희망으로 바꾸었다고

그리고 찬란하게 웃으리라
하늘을 우러러 보며 웃으리라


브론쥐만 아니면 돼

그래 브론쥐 브론쥐 

이 놈은 유명한 놈이다.  
나같이 희망을 한 줄기 품은 작고 어린 새싹을 
무참히 무참히!!! 으깨는 녀석


나는 지금 당당히 그 악랄한 놈을 죽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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