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과 1%도 다르지않더군요 더이상 실망할 것도 없지만 이제부터는 안철수를 비판하는거 자체가 가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안철수에 대한 비판은 하지않겠습니다. 무튼 안철수의 오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내가 나갈 명분을 만들어줘라." 이겁니다. 안철수도 문대표가 혁신전대요구를 절대 들어줄 리가 없다는 판단을 이미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러는 것은 이미 탈당으로 결론지었는데 지금 자신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기때문에 문대표가 거부해서 자신의 명분을 만들려는 겁니다. 오늘 문대표가 "오늘 너무 바쁘다. 오늘은 말하지않겠다."라고 말하셨는데 잘하셨습니다. 안철수가 나갈 명분을 만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안철수가 이미 혁신전대아니면 어떤 타협도 하지않을거라고 천명한 이상, 이미 결별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문대표님께서는 본인의 명분을 강조하세요. 총선승리해야하기때문에 더이상 혁신전대를 할 시간이 없고 당헌당규에 따라 혁신안에 따라 혁신하는 것이 새정치연합이 승리하는길이라고요. 안철수의 시비에 대응하기보다는 당대표로써 더 강하게 정부를 비판하고 오늘 하신것 처럼 본인의 비전과 새정치연합이 그전같지않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십시오. 당대표가 안철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철수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분명하게 혁신전대는 들어줄 수 없다고 선을 긋는 대신에 강한 어조로 안철수를 비판하지는 마십시오. 총선승리를 위해 더이상 이럴 시간이 없고 혁신전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시면서 박근혜와 아주 강하게 싸우는 모습,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천이 시작되는 1월들어서면 선거국면에 돌입하기때문에 안철수도 이럴 시간이 없을 겁니다. 공격으로써 안철수와 결별하는 것이 아니라 명분과 행동으로 결별해야합니다. 사실상 이 지리멸렬한 당내싸움도 1월달까지입니다. 그때까지만 버티시면 됩니다. 다시한번말하지만 혁신전대는 시간이 없고 불가능하다고만 강조하시면서 국민속으로 뛰어드세요. 지금 새누리당과 하는 협의들에 모든 전력을 쏟아서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성과를 내시고 박근혜를 아주 강하게 비판하시면서 안철수 혼자 저렇게 난리치는데 문대표는 총선승리를 위해 아주 바쁘게 뛰고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십시오. 그것만이 길이고 혁신안이 실행되면 공천을 정말 아주 잘하셔야합니다. 안철수의 빈자리를 채워줄만큼 국민이 인정하는 사람들을 공천해야하고 그 과정도 그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개 보여줘야합니다. 지금부터 문대표가 가셔야할 길은 요약하면 새누리당과 박근혜와의 싸움에 당의 모든 집중력을 쏟아야하며 혁신안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그리고 공천에서 국민들이 환호할 수 있는 그런 젊은 인물들을 당에 불러들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으십시오. 제가 보기에 이미 문대표는 안철수와 싸워도 어떤 피드백도 얻지못하고 오히려 문대표가 안철수급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상대해주지마시고 본인이 가야할 길을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