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나러 서울왔다가 오늘 집으로 내려오기전에 강남역에있는 도니버거 먹어보려고 한번가봤어요 남자혼자...
그리고 강남역에서 내렸더니 여자1명과 남자1명이 말을걸더라고요 역삼역방향으로 가려면 어디로가야하냐고
평소 서울올라오면 누가 저한테 말거는게 죄다 차비를 잃어버려서 돈좀... 유니세프 기금좀...(이건 좋은마음으로 기부함)
이런거여서 그냥 저도 여기 초행길이라 잘 몰라요 이랫는데 갑자기 말을 겁나게거는거임
아 초행길이세요? 어떻게오셨어요? 대학생이세요? 혼자오셨어요? 몇살이세요? 어디서오셨어요? 님이 사는곳은 어디로가요?
아~ 멀리서오셨네요? 그래서 좀 짜증나서 그냥 핸드폰이나 그뭐지 도로에있는거 이정표인가? 그런거 보고 가세요 그랫더니
아 저흰 일부러 안보고가요 사람한테 말거는게 좋아서래나뭐래나 그러더니 계속 성씨가 어떻게되세요 부모님은요? 나이는요?
그래서 짜증나서 저 거기 빨리갔다가 내려가야돼서요 막차거든요 이랫더니 아 그래요? 10분만 더 얘기하면 안돼요?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슝 가버렷슴 그런데 강남역은 횡단보도가 없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아 뭐야 이동네 이러고서 지하철? 지하상가? 로 내려가서
건너갔음 그런데 또 나오자마자 여자 두분이 장재동 어떻게가요? 이래서 ( 뭐야 아까 그 사람들이랑 한패인가?) 하고서
저도 초행길이라 잘 몰라요 ㅎ 이랫더니 뭔가 또 질문이 계속 날라올거같아서 그냥 가버렸슴
그리고 도니버거가서 햄버거 시키고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혼자 온사람은 저밖에없더군요 ㅠㅠ
햄버거는 맛있었습니다...
다먹고 생각이났어요... 인신매매? 납치? 도를아십니까?
제가 이상한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