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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장난을 좋아한다 군시절 얘기
게시물ID : panic_57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어76
추천 : 2
조회수 : 12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9 21:59:55
사천리 지오피근무 45초소 op에 있을때 입니다 

겨울에 부사수로 초소근무나가서 새벽두시쯤이였을겁니다 

눈도 올때였죠

전혀 피곤하지도 않았고 좀 추웠을뿐 

여느때와같이 사수는 초소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뒤에 초소문이 열리고 

고참이 너무 온화한 표정으로 춥지??들어와~~~하는겁니다 

당시 고참은 악질중에 악질인지라 

좀 이상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는데 

고참이 구석에서  하이바깔고 쪼그려자다가 

인기척에  깨서  뭐야...하더라구요 

순간 뭔가 잘못됐구나 싶었죠 

혹시나해서  내가 

들어오라고 안하셨습니까?했더니 

욕을 바가지로 하며 처잤냐고 ㅋㅋㅋ

근데 정말 멀쩡했던 저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리고 

사수 부사수 귀신이라고 있습니다  역시 겨울에 

저멀리 순찰자와 전령이 순찰로따라서  걸어오는게 보입니다 

즉시 사수를 깨웁니다  깨우고는

다시 순찰자가 오는 방향을 봅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마지막은 

근무준비하는데 

상황병 고참이 갑자기 그날따라 시비를 겁니다 

너 근무지에서 쳐잔다며 시끼야...

아닙니다 안잡니다 

안자긴 뭘안자 다들었어 

아닙니다 안잡니다 


좋아 내가 오늘 순찰이니까 너자다 걸리면 

알아서해


예 알겠습니다 !

하고 근무에 투입을하고  


1시쯤 됐을까  밀어내기하고 

위병근무를 섭니다 

위병초소앞에 약 30미터되는 내리막길이 있고 

지대가 높아 멀리 순찰로를 미리 내다볼수있습니다 

좀 지나니 고참이 보입니다  

아 오는구나~~다시 FM자세로 근무서며 

초소까지 도착하길 기다립니다 

고참이 이제막 오르막 길을 올라옵니다 

속으로 ㅆㅂ 자긴 누가자..,하며 어서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갑자기 누가 하이바를 내리칩니다 

순간 눈이 번쩍 뜨니 

앞에 고참이 요놈 잡았다 하는 표정으로 서있습니다 얼굴디밀고 

니가 안자길 뭘안자 이시끼야~~~

내가 뭐랬아~~

야사수~똑바로 애교육안시켜??

하고 갑니다 


아 완전 황당하더군요  살짝 억울하기도 하고 

10미터 남겨두고 올라오는거 뻔히보며 잠들어버린다는게..스스로 납득이ㅠ


몇개 더있었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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