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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사사건... 생각해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1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XenO_☆
추천 : 1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0/05 22:45:01
밤새서 기다린 10대 여학생팬들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더 앞쪽에 있었던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분들께 전합니다..

사고가 난 행사장에는 행사장을 통제할 요원들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 부족한 요원들로 소수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을 통제하겠습니까??

아니면 대다수의 10대 소녀팬들을 통제하겠습니까??

물론 선착순 입장이니 모두 다 통제해야할 의무는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할아버지분들이 무슨 힘이 있으시다고 10대 청소년들처럼 줄서서 하루종일 기다리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햇빛 가득한 밖에 앉아계시기 힘든 분들은 문 곁에 가서 앉아계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직3문'은 원래 열려야 할 시간보다 일찍 열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다른 문들도 열려야 했지만 그 문 하나만 열렸지요.

대략 문이 열리기 한시간쯤 전에는 최소한의 통제는 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바로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지 않았다는거겠죠..

방금 다음에서 본 기사중에는 기존에 열려던 시간보다 일찍 문을 개방하자고 경찰측에서 MBC에 요구했다고 하는군요..

사고가 있기 몇십분쯤 전에 기다리던 사람들한테 "문이 일찍 열릴거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을거라고 봅니다..

아직 리허설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문앞에 몰려서 문열리기를 기다린건 그 증거라고도 할수있죠..

문열릴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행사 요원들에게 따졌겠지요. "열린다던 문이 왜 안열리냐"고..

결국 대책없이 문은 열리고.. 사고는 발생했습니다..

'나만 빨리 들어가서 앉으면 된다' 등등의 자기중심적인 생각들.. 이제는 두렵습니다..

사람이 깔려서 죽었는데도 그사람들을 짓밞고 들어간 사람들은 앞자리에 앉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 않아도.. 한편의 지옥도가 그려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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