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하던 자동차를 잃은 주인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농축(?)된 '재활용 테이블'이 화제다. 다소 기괴한 모습의 이 거실용 커피 테이블의 재료는 '페라리'다. 사고로 페라리가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고, 폐차장으로 페라리를 보내는 대신 이를 압축해, 페라리 가구가 탄생한 것.
'페라리 테이블'은 프랑스 출신의 한 작가가 고객의 의뢰를 받아 만든 것으로, 최근 해외 자동차 및 디자인 관련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마를 잃은 주인의 심경이 담긴 이 작품을 만든 작가는 평소 다양한 소재의 재활용품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인물이라고.
(사진 : 망가진 페라리로 만든 '페라리 테이블')
민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