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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세상이구려...
게시물ID : humorbest_63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라하노
추천 : 21/4
조회수 : 183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07 00:45: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06 14:33:46
민주노동당 "조갑제의 4.19 비유는 박장대소할 일"

[프레시안 최서영/기자]  민주노동당이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가 4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의 10만 보수세력 집회를 '4.19'와 비교한 것과 관련, "조갑제씨의 4.19혁명 비유는 참으로 박장대소할 일"이라며 신랄히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어제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보수단체들의 시위를 두고 조갑제씨가 엉뚱한 찬사를 덧붙였다. 4월 혁명이 연상되었단다"라고 운을 뗀 뒤, "4.19 혁명으로 무너진 이승만을 '국부'라 부르며 존경심을 표하던 사람이 어제의 보수단체 집회를 4.19혁명에 비유하는 것을 보니 꽤 흥분했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이어 "그는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모였다는 생각에 4.19 운운했던 모양이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4.19혁명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침략전쟁을 일으킨 전범 부시를 위해 기도하고 악법을 찬양고무하는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오히려 '반(反)4월혁명적 생각'으로 뭉쳐있었을 뿐"이라고 질타한 뒤, "교회를 의롭지 못한 집회의 동원수단으로 전락시킨 몇몇 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덕분에 어제 집회는 4.19혁명이 아니라 십자군집회가 되었다"라고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지난날 ‘불법시위 엄단’과 ‘원천봉쇄’를 을러대던 보수단체 인사들이 어제 경찰의 적극적인 진압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집회현장에 나와보니 집시법이 얼마나 경찰의 자의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알았는가 보다. 그럼 이제 국보법으로 한번쯤 처벌되면 그 법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금방 알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조갑제씨가 엉뚱하게 정권타도 봉기를 선동하고 불경스럽게도 4월 혁명을 갖다 붙인다 하더라도 허리를 쥐고 한바탕 웃어주면 될 일이지 잡아 가둘 필요는 없다"며 그 이유로 "조갑제씨에게 자신을 민주투사인양 포장할 기회까지 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며, 그가 감옥에서 옥중단식을 하고 재판정에서 구호를 외치며 자신을 민주투사로 치장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지나치게 엽기적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비교육적이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최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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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통고에 보수단체, "노무현정권의 애국시민탄압 시작" 반발
  
  경찰은 5일 신혜식 대표를 비롯해 서정갑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위원장, 최인식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사무총장, 박찬성 북핵저지시님연대대표 등 4명에게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조사에 응하도록 등기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4일 야간집회 자체가 불법인 데다가 집회과정에 경찰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고 청와대 쪽으로 시가행진을 하려 한 점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병력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이 현행 집시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경찰의 강력대응 방침은 이해찬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일 시청앞 집회와 관련, "주중 대규모 집회를 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가중시킨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비판한 뒤, "참가자의 주장이 도에 지나친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정부는 인내력을 갖고 임하되,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헌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한 뒤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관계자는 <독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권의 애국시민 탄압이 시작되었다"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가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인해 수백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등 행사에 불법을 동원한 쪽은 오히려 경찰"이라고 반발했다.

주한미국대사관, 신혜식-서정갑 등에게 감사장 수여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9월23일 신혜식 대표를 비롯 서정갑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운영위원장, 김홍도-최정렬 금란교회 목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 4인은 공교롭게도 지난 4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10만 보수층이 모인 구국기도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지난 몇년간 보수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이 특정 개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립신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이뤄진 감사장 수여식에서 던 Q. 워싱턴 공보참사관은 "여러 해 동안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여러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의 시대상황상 어려운 일이었고 일반인의 참여가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미동맹 50주년 기념행사'를 자발적으로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참사관은 또 "한국의 사회분위기가 미국에 우호적이 아님에도 아직도 한국에 이런 사람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반핵반김청년본부장을 맡고 있던 신혜식 대표는 민주참여네티즌연대,육해공군예비역대령연합회 등 보수단체들과 함께 한미동맹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26일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당시 국내 최대현안이었던 이라크 파병 논란과 관련, 미국과의 동맹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며 이라크 파병 지지 선언식을 갖고 즉각적인 이라크 파병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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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참 코미디도 아니고 

차막히는데 무슨 집회냐던 사람들이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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