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無爲自然) 의 뜻을 끊어서 직역하면 '무위'는 '위함이 없다'고 '자연'은 '스스로가 그러하다' 이다.
그리하여 무위자연을 확대직역하면 '위함이란 없고 스스로가 그러하다', 또는 '세상은 어떤 위함에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그러함에 의해서 작용한다'가 된다.
즉, 세상에는 본디부터 그래야만 하는것이 없고, 세상은 그냥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작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미다.
이런 생각에서 세상을 본다면 선도 없고 악도 없고 해야하는것도 하지말아야하는것도 없게 된다.
왜냐하면 선이고 악이고 의무고 금기고 모두 다른 무언가에 대한 위함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무위자연 관념자가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관념은 무시하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그러한 마음가는데로를 행동하는 것이고
무위자연 관념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 스스로의 생각도 없이 무리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나에게 남에게 세상에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는것도 사실은 의미없고 소모적인 헛짓꺼리이며
세상은 그냥 내버려두면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성질들이 작용하는 것을 지켜보며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일면 '내버려 둬라'라는 뜻의 'Let it be'가 '무위자연'와 같은 구석이 있는듯 하다.
--이상 개인적인 무위자연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