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보다 조연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코왑스키와 퀴니.
자신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는 상대 앞에서 스스럼 없이 마주 보고 있을 수 있다는게 ... 상상이 안 갑니다.
유리알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야 가능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왔을 퀴니도 코왑스키를 보고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겠죠.
영화속 가상의 캐릭터를 보고 이런 생각 하는거 웃기긴 하지만 그 두 사람이 정말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