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300일을 향해 가고있는 커플입니다.

 

요즘들어 고민하는게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써 보려고 합니다.

 

우선 지금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좋아하는 마음은 살짝 식은 상태입니다.

 

만나면 재밌고 좋고 사랑스럽고 그렇지만 예전처럼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보고싶진 않네요.

 

여기에 절 더 힘들게 하는것은 제 첫사랑입니다.

 

제가 대학시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 3~4년을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고백했습니다.

 

그 사람은 친구에게서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며 거절했구요.

 

그 뒤로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다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도 물론 마음에 들긴 했지만 사귀면서도 계속 이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이게 너무 절 고통스럽게 합니다. 저도 제 연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곡 잘해주고싶고 다시 한번 고백해보고싶고

 

그러니 여자친구에게만 미안해 집니다.

 

사실

 

지금 여자친구에게는 헤어지자고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미안해서요. 이런 마음으로 사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습니다.

 

조금 더 기간을 두고 첫사랑에게 다시 고백해 보고 싶습니다. 사랑의 감정은 3년을 간다던데 저는 지금 집착인지 오기인지 모를 이상한 감정에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좋아합니다. 지금도. 같이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얼굴만봐도 좋고. 아무말없이 앉아있어도 좋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절 많이 좋아해줍니다. 음식도, 취향도, 성격도 모두 비슷해서 너무 잘맞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렵네요.